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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족에 경고 “하루 적정 음주량은 맥주 딱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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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1월 22일 17:42 프린트하기

흔히 ‘적당한 음주’는 사람을 즐겁게 만들고 건강도 지켜준다고 한다. 예를 들어 하루에 와인 한 잔을 마시면 건강에 좋다는 이야기가 유명하다. 와인에 항산화제가 많다는 설명과 함께다. 그런데 최근 이 ‘적당한’ 량이 얼마인지에 의문을 불러 일으키는 연구가 발표됐다.

 

GIB 제공
GIB 제공

 

스웨덴 카롤린스카대학병원 연구팀은 젊을 때부터 알코올을 섭취하면 중장년이 됐을 때 간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22일 밝혔다. 알코올 섭취가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연구팀은 이 사실을 수만 명을 대상으로 수십 년치 데이터를 확보해 정밀하게 검증했다.

 

연구팀은 1969~1970년에 군대에 복무한 남성 4만 9000명을 선정한 뒤, 39년 뒤인 2009년까지 건강 상태를 건강 기록을 통해 추적 조사했다. 복무 당시 18~20세였던 대상자가 약 60세가 될 때까지 거의 전 생애를 살펴본 셈이다. 연구팀은 특히 음주 등 생활 습관과, 현재 앓고 있는 질병 간의 상관관계를 중점적으로 파악했다.

 

연구 결과, 알코올을 하루 평균 20g 이상 섭취한 사람은 간경변증이나 간암, 간기능 부전 같은 간 질환환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알코올 권장 섭취량’도 새롭게 제안했는데, 기존에 알려져 있는 기준보다 훨씬 적다. 연구팀은 “체질량 지수나 흡연 습관, 심장 혈관 질환 등 사람이 생활 속에서 접하는 또다른 건강 요소를 고려하면, 알코올 하루 섭취량을  6g이하로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알코올 6g는 소주 한 잔(소주잔 기준), 맥주 500ml에 미치지 못하는 양이다. 건강한 음주 습관의 대명사처럼 이야기되던 와인 역시 반 잔을 넘기면 안 되는 수준이다.

 

하네스 해그스트롬 연구원은 “젋었을 때부터 권장 알코올량을 생각해 (건전한) 음주 습관을 들여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라며 “그래야 나이가 든 뒤 간 질환 발병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간장학 저널( Journal of Hepat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오가희 기자

sol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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