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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말 분석하는 인공지능, 정신병 징후까지 찾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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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1월 23일 00:00 프린트하기

인공지능(AI)으로 사람이 하는 말을 분석해 정신병의 발병 여부를 조기에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
 
미국 마운트시나이병원 연구진은 IBM 왓슨연구센터, 로스엔젤레스 캘리포니아대, 컬럼비아대 메디컬센터 등과 공동으로 2년 내에 조현증(정신분열증)이나 편집증, 망상증 등 정신병을 앓게 될 사람을 미리 가려낼 수 인공지능 언어 분석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정신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월드 사이키아트리’ 22일자 온라인판에 밝혔다.

 

이 시스템은 문맥에 벗어나는 말을 자주 하거나 구사하는 언어의 복잡성이 또래에 비해 떨어지는 등 정신병의 징후인 무질서한 사고를 행간에서 찾아내 이를 단서로 발병 여부를 예측한다.

 

pixabay 제공
pixabay 제공

연구진은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키고 일탈을 일삼는 이른바 ‘위험에 처한 청소년(at-risk youth)’ 9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면담(인터뷰) 녹취록을 분석 데이터로 활용했다. 인터뷰 시점으로부터 2년 내에 정신병을 앓은 청소년들의 것도 포함돼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진은 정신병을 앓게 된 청소년과 그렇지 않은 청소년의 말에서 나타난 특징을 비교 분석해 정신병 발병 여부를 예측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여기에는 음성으로 입력된 자연어(사람이 사용하는 언어)의 의미를 해석하는 자연어 처리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됐다.


그 결과,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자연어 분석을 통해 최대 83%의 정확도로 어떤 청소년이 향후 2년 내에 정신병에 걸리게 됐는지 알아맞힐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이 건강한 사람과 정신병을 가진 사람들을 구별해내는 정확도도 72% 수준이었다.
 
연구진의 체릴 코코란 마운트시나이병원 정신의학과 교수는 “복잡한 언어와 행동을 분석하는 데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면 보다 신속한 진단이 가능할 것”이라며 “심각한 수준의 정신병을 조기에 예방하거나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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