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原電 해킹 원천봉쇄… 단방향 데이터 전송기술 나왔다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2018년 01월 23일 18:05 프린트하기

ETRI 손선경 선임연구원(왼쪽)과 허영준 프로젝트 리더가 단방향 송수신시스템의 데이터 송수신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제공
ETRI 손선경 선임연구원(왼쪽)과 허영준 프로젝트 리더가 단방향 송수신시스템의 데이터 송수신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제공

원자력발전소는 외부 인터넷과 연결이 완전히 차단돼 있다. 외부에서 인터넷으로 제어하면 작업자의 안전성도 높일 수 있고 작업 효율도 높일 수 있지만 해킹 우려가 있어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문제를 일거에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국가 주요기반시설의 제어시스템 내부보안성 강화에 필수적인 ‘단방향 데이터 전송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모든 데이터를 한 쪽 방향으로만 전송할 수 있어 해킹으로 내부 자료를 빼 낼 수 없고, 몰래 접속해 암호화 파일이나 비밀번호 등을 변경 하는 것도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발전소, 국가정보원 등 보안이 특히 중요시 되는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술은 빛을 이용한 ‘광통신’의 일종이다. 송신시스템에서는 송신전용 소형광트랜시버(SFP)를, 수신시스템에서는 수신전용 SFP를 장착한다. 송·수신이 동시에 일어나는 일반적인 데이터 시스템과는 달리 물리적으로 수신하는 방향으로만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도 단방향 전송에 적합한 독자적인 메시지 형식을 적용, 외부 장치에서는 전송메시지의 내용을 해석할 수 없도록 했다. 다중 동시 통신채널을 제공해 여러 장치에서 동시에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단방향 통신기술은 해외 선진국에서도 개발된 바 있지만 ETRI 연구진은 이를 국산화 하고, 외국 기술보다 높은 데이터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이 기술은 실제 발전소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남미지역에 건설하고 올 하반기에 시운전에 들어갈 발전플랜트 제어시스템에 이 기술을 실제로 적용할 계획이다. 데이터 추출·수집 솔루션과 데이터 통합수집 서버 구간에 적용한다. 연구진은 관련기술을 공동 개발한 진테크이엔지를 통해 적극적으로 사업화할 계획이다.

 

허영준 ETRI 시스템보안연구그룹 프로젝트리더(PL)는 “발전소를 비롯해 국내외 주요기반시설의 보안 및 데이터 전송 분야 등에 적용할 계획”이라며 “공공기관, 금융망, 군정보망 등으로 점차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2018년 01월 23일 18:05 프린트하기

혼자보기 아까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해 보세요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2 + 9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

관련 태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