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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와 아마존이 함께 일하는 이유는 ‘드론’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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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1월 25일 21:00 프린트하기

‘2018드론쇼 코리아’ 콘퍼런스에서 기조 연설 중인 신재원 미항공우주국(NASA) 항공연구임무국 국장보. - 이혜림 기자 제공
‘2018드론쇼 코리아’ 콘퍼런스에서 기조 연설 중인 신재원 미항공우주국(NASA) 항공연구임무국 국장보. - 이혜림 기자 제공

“29년째 NASA에 근무 중인데, 우리가 아마존, 구글 같은 IT기업과 함께 일하리라고는 꿈에도 상상 못했습니다”

 

25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8드론쇼 코리아’ 콘퍼런스에 기조 연사로 참여한 신재원 미항공우주국(NASA) 항공연구임무국 국장보가 말했다. 신 국장은 1989년 NASA 글렌연구센터에 입사해 2008년 항공연구임무국 국장보가 됐다. NASA의 최고위직에 임명된 최초의 동양인이다.

 

신 국장보는 ‘자율항공시스템의 기회와 과제’라는 주제로 연설에 나섰다. 현재 NASA와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아마존, 구글,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 등의 IT기업과 무인비행체교통관리체계(UTM, UAS Traffic Management)를 개발 중이다.

 

UTM은 하늘길 교통을 안내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2015년 미국 IT기업 아마존에서 처음 제안한 ‘드론 존(Drone Zone)’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개발이 시작됐다. 아마존은 지상으로부터 0~200피트까지는 저속으로 나는 소형 드론, 200~400피트 상공은 고속 드론의 비행구역으로 지정하자고 제안했다.

 

아마존이 제안한 드론존의 개념도. - Amazon 제공
아마존이 제안한 드론존의 개념도. - Amazon 제공

NASA는 이런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키기 위해 정교한 위성항법장치(GPS)와 교신 장치, 셀룰러 네트워크 통신, 충동 방지, 트래픽 관리 시스템 등의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그리고 기술 수준을 검증하고 평가하기 위해 4단계의 기술능력수준 지표를 만들어 1단계부터 차근차근 실행 중이다.

 

NASA는 작년까지 4단계 기술능력수준 중에서 2단계까지 마쳤다. 2단계는 인구 밀도가 희박한 지역에서 비가시권 비행시험에 성공하고, 도로 규칙을 마련한 수준이다. NASA는 올해부터 유인 항공기와의 상호작용, 무인항공기 간의 인터넷 연결 가능 등을 목표로 하는 3단계 수준 진입을 위한 기술 개발에 돌입했다.

 

신 국장보는 UTM 기술이 완성되면 무인항공기가 도심 이동수단의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수십 년 동안 많은 기업 및 공학자들이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개발했지만 현실화된 것은 없다”며 “UTM 기술을 통해 도심 공중 이동체(Urban Air Mobility) 보급이 가능해지고, 시장도 활성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 국장보는 “드론과 관련한 산업이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기술 과제 해결이 전부가 아니다”라며 “정부, 산업, 학계가 모두 나서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고 강조했다.

 


이혜림 기자

pungni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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