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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점프, 멀리 뛰는 비법은 엉덩이 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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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2월 05일 11:30 프린트하기

동계올림픽에는 스키 종목이 많다. 그중에서 가장 스릴이 있는 경기는 스키점프가 아닐까 한다. 스키를 장착한 채로 공중에서 날아오른 모습은 볼 때마다 짜릿하다.

 

스키점프는 35° 가량의 가파른 슬로프를 시속 90㎞가 넘는 속도로 빠르게 내려오다가 새처럼 비행하는 종목이다. 선수들은 대략 8초 동안 하늘을 날고, 남자 선수는 최고 253.5m까지 뛰었다. 멀리 뛰기 위한 특별한 비법이 있는 건 아닐까?

 

GIB 제공
GIB 제공

스키점프 선수가 뛴 비거리와 자세의 관계를 연구한 사례가 있다. 레이놀즈 평균 나비에 스토크스(RANS) 방정식을 이용한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분석한 결과다. 선수가 점프할 때 수평인 지면과 스키가 이루는 각도(α), 스키와 몸의 중심선이 이루는 각도(β), 그리고 하체와 상체가 이루는 골반 각도(γ) 등을 이용해 양력과 항력의 비율인 양항비를 구했다.

 

공중에서 비행하는 물체에는 양력과 항력이 작용한다. 양력은 비행체가 위로 받는 힘이고, 항력은 운동을 방해하는 힘, 저항력이다. 그래서 양력에 비해 항력의 크기가 작으면 양항비가 커지고, 그만큼 효율적으로 날고 있다는 뜻이 된다. 따라서 양항비는 날아가는 물체의 성능을 판단하는 척도가 된다.

 

시뮬레이션 결과 선수의 양항비는 골반 각도와 정확하게 비례했다. 골반 각도가 커질수록 비행은 불안정해진다. 그러나 선수들은 불안정한 비행을 감수하면서 골반 각도를 크게 해야 먼 거리를 기록할 수 있다. 세계적인 선수들을 분석한 결과 골반 각도는 140°에서 160°도 사이였다. 이번 평창 올림픽에서는 스키에 센서를 부착해 선수가 점프한 길이와 스피드를 분석해 준다고 하니, 직접 확인해 보는 것도 관람의 재미를 더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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