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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기자단] 겨울에 떠나는 새 탐사! 윈터 윙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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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2월 16일 09:00 프린트하기

최강 한파가 이어지던 지난 1월 26일, 지구사랑탐사대 우수탐사 대원들이 이화여자대학교에 모였어요. 겨울새를 관찰하는 ‘윈터 윙즈’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였지요. 한파 속에도 뜨거운 열정이 식을 줄 몰랐던 겨울새 탐사의 현장을 함께 만나 봐요~.

 

어린이 과학동아 4호 제공
어린이 과학동아 4호 제공

 겨울에도 새를 볼 수 있을까?


지사탐 대원들은 본격적인 탐사를 시작 하기에 앞서 이화여자대학교 김윤전 연구원에게 겨울새에 대해 배워 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딱따구리는 나무를 쪼아서 애벌레를 잡아먹고 둥지를 트는 새예요. 특히 ‘청딱따구리’는 우리가 볼 수 있는 딱따구리 중 가장 덩치가 크지요. 이름에서 알 수 있다시피 청딱따구리는 등이 연한 녹색을 띠고 있답니다.” 

 

어린이 과학동아 4호 제공
어린이 과학동아 4호 제공

이밖에도 올리브색 등을 가진 박새, 턱수염을 가진 쇠박새, 붉은 뺨을 가진 직박구리 등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새들의 모습과 특징에 대해서 배웠어요. 또한 각각의 새들이 내는 소리를 함께 들어 보기도 했지요.

 

“딱따구리가 있는 곳에서는 ‘따라라라락’ 소리가 함께 들려요. 이것은 딱따구리가 나무를 쪼는 소리로, ‘드러밍’이라고 한답니다.


또한 새들의 울음 소리는 ‘콜’과 ‘송’으로 구분되기도 해요. 콜은 새들끼리 의사소통을 할 때 내는 소리고, 송은 수컷이 암컷에게 불러 주는 사랑의 노래랍니다. 그래서 사랑의 노래인 송의 소리가 훨씬 예쁘지요.”

 

어린이 과학동아 4호 제공
어린이 과학동아 4호 제공

김윤전 연구원의 설명이 모두 끝나자 지사탐 대원들의 질문이 이어졌어요.


“이렇게 추운 날씨에도 새들이 밖에 나오나요? 최근에 새를 한 마리도 못 본 것 같아요.”


김윤전 연구원은 “겨울에도 활동하는 새들이 많이 있다”며, “단지 우리가 평소에 관심을 갖고 새를 관찰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나쳤던 것뿐”이라고 답했어요.

 

어린이 과학동아 4호 제공
어린이 과학동아 4호 제공

어린이 과학동아 4호 제공
어린이 과학동아 4호 제공

먹이통을 만들어 보자!


설명을 모두 듣고 난 뒤, 지사탐 대원들은 오통스 박사님과 함께 겨울새들에게 줄 먹이통을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도 가졌어요. 먹을 것이 부족한 겨울에 작은 새들이 굶어 죽는 것을 막기 위해서 먹이를 넣어줄 통을 만드는 거랍니다.


먹이통은 플라스틱 병을 재활용해서 만들 수도 있지만, 땅에 떨어져도 자연에 전혀 해가되지 않는 재료로 만들 수도 있어요. 그 재료는 바로 ‘솔방울’이지요. 솔방울과 버터, 작은 씨앗들만 있으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답니다.


“적당한 크기의 솔방울에 버터를 잔뜩 묻혀요. 이것이 씨앗을 붙이는 천연 접착제 역할을 한답니다.”


지사탐 대원들은 오통스 박사의 설명에 따라 솔방울에 버터를 바르기 시작 했어요. 버터가 없으면 마가린이나 땅콩버터 등을 사용해도 괜찮답니다.


“씨앗을 접시에 담고 버터를 묻힌 솔방울을 접시 위에서 굴려 주세요. 그러면 씨앗들이 솔방울에 붙을 거예요. 이제 먹이통을 완성했어요.”


지사탐 대원들은 솔방울을 굴려가며 씨앗을 꼼꼼히 붙여서 먹이통을 만들었어요. 다 만든 뒤에는 솔방울을 나무에 걸 수 있도록 끈을 달았지요.


오통스 박사는 “먹이통을 만드는 방법은 여러가지”라며, “새들이 좋아하는 먹이통 제작법을 지사탐 대원들끼리 서로 공유하는 것도 좋은 활동이 될 것”이라고 말했어요.

 

어린이 과학동아 4호 제공
어린이 과학동아 4호 제공

겨울새를 제대로 관찰하는 법은?


지사탐 대원들은 직접 만든 먹이통을 들고 이화여자대학교 안에 있는 작은 숲을 찾았어요.


“먹이통은 나무 위에서 활동하는 작은 새들을 위한 거예요. 그래서 나뭇가지에 걸지요. 또한 고양이가 새들을 잡아먹을 수도 있으니, 고양이가 올라가지 못하는 가는 굵기의 나뭇가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답니다. 너른 공터에 있는 나무를 골라야 새가 고양이를 쉽게 발견하고 도망갈 수 있지요.”


지사탐 대원들은 적당한 장소에 먹이통을 매달았어요. 이후 겨울새 탐사가 시작됐답니다.

 

망원경으로 새를 관찰하고 있는 국윤서 친구. - 어린이 과학동아 4호 제공
망원경으로 새를 관찰하고 있는 국윤서 친구. - 어린이 과학동아 4호 제공

“이번 탐사를 시작으로 한국에서 겨울새가 어떻게 분포하는지 조사할 거예요. 새를 보기 편한 장소를 고른 뒤, 5분 동안 가만히 한 장소에 서서 어떤 새가 몇 마리 다녀갔는지를 기록해 주세요. 같은 장소에서 2번을 반복하면 된답니다.”


지사탐 대원들은 이날 박새와 쇠박새, 직박구리를 관찰했어요! 탐사에 참가한 청개골팀의 신지민 친구는 “날씨는 추웠지만 새들을 탐사하는 것이 무척 즐거웠다”고 소감을 말했어요. 

 

우리 주변에는 어떤 새들이 살고 있을까요? <어린이과학동아> 독자들도 가만히 눈을 감고 소리에 집중해 보세요. 들리지 않았던 새들의 노랫 소리가 들릴 거예요!

 

참가자 명단 : 닥터구리 / 달 / 라이노비틀즈 / 리즈 / 발자국 / 알럽곤충 / 꿈꾸는지구 / 청개골 / 준형제 / 파워에너지

 

*이미지 출처 : 정한길 기자, Andrey Tsvirenko(W), Francis C. Franklin(W)

 

 

>> 더 많은 기사는 어린이 과학동아 4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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