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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 막힌 귀향길...내비를 믿을까, 직감을 믿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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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2월 14일 18:50 프린트하기

DariuszSankowski 제공
DariuszSankowski 제공

“이번 설 귀성은 14일과 15일 저녁에, 귀경은 17일 밤 이후에 하시기를 추천합니다”

 

한 모바일 내비게이션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내놓은 설 연휴 귀성, 귀경길 전략이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 동안 축적된 명절 연휴 내비게이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과거 명절 연휴의 서울-부산, 서울-광주, 서울-강릉 구간 교통량 추이를 분석하고 정체가 해소되는 시점을 예측했다.

 

과거에는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가는 ‘한 길’만 알려줬던 내비게이션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지금은 빠른 길, 짧은 길, 저렴한 주유소까지 안내하는 등 내비게이션 하나로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다. 앞으로는 인공지능 음성인식, 증강현실 등 다양한 기술까지 결합될 예정이다.

 

그러나 내비게이션의 기본 기능은 막히지 않는 ‘가장 빠른 길’을 안내하는 것이다. 특히 명절에는 이런 내비게이션의 역할이 절실하다. ‘어차피 밀릴 길’이기에 굳게 각오하고 출발하지만 실제 교통체증에 시달리면 1분이라도 덜 밀리는 길을 찾아 벗어나고 싶어진다.

 

교통체증에 시달리고 있을 때 마침 내비게이션이 GPS를 이용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분석한다. 그리고 가장 빠른 길을 안내한다. 그 길이 원래 경로와 같을 수도 있지만 다른 경로를 안내하는 경우도 있다. 만약 후자일 경우, 내적 갈등이 시작된다. ‘새로운 길로 빠질까?’ ‘원래대로 갈까?’

 

새로운 길 쪽으로 운전대를 확 돌릴까 싶다가도 망설여진다. ‘차량으로 이동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내비게이션을 쓸 텐데, 모두 안내하는 길로 빠진다면 오히려 더 밀리지 않을까?’하는 의문점은 누구나 가져 봤을 것이다.

 

이런 의문에 대해 카카오 커뮤니케이션팀 윤승재 매니저는 “현재 길 안내 정보는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현재 교통량뿐만 아니라, 앞으로 수 분에서 수 시간 뒤의 교통량 변화 흐름까지 예측해 사용자에게 안내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설령 대다수 운전자가 내비게이션의 안내에 따라 경로를 바꾸더라도, 이에 대응해 수시로 최적 경로를 업데이트하기 때문에 변화된 환경에서 다시 가장 빠른 길을 안내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내비게이션을 따를지, 직감을 따를지 고민될 때엔, 내비게이션의 말을 따르는 것이 낫다는 얘기다.

 

윤승재 매니저는 “지난해 설과 추석 명절, 여름 휴가 때 카카오내비 시스템이 예측한 데이터가 실제 교통량과 거의 일치해 예측 정확도를 인정받았다”며 “길 안내 서비스는 5~10분 간격으로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매순간 사용자들이 최대한 빠른 길로 주행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pungni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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