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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로 읽는 과학] 남극의 기후변화 폭, 해마다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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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2월 18일 18:00 프린트하기

네이처 제공
네이처 제공

이번 주 ‘네이처’ 표지에는 남극 서부 아문센해의 빙붕(氷棚)이 담겼다. 빙붕은 남극 대륙과 맞닿은 채 바다 위에 떠 있는 얼음 덩어리다. 상대적으로 따뜻한 해수가 대륙 빙하를 녹이지 않도록 막아 준다는 데서 ‘남극 빙하의 버팀목’으로도 불린다. 최근에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북극이 따뜻해지고 엘니뇨 현상도 잦아지면서 남극의 빙붕도 가파르게 줄고 있다.
 
타일러 존스 미국 콜로라도볼더대 북극알파인연구소 박사팀은 최근 남극 아문센해 지역 빙붕이 해를 거듭할수록 더 큰 기후변화를 겪고 있으며, 그 변화 폭이 지구 역사상 가장 컸던 1만6000년 전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네이처’ 15일자에 밝혔다.
 

엘니뇨는 페루와 칠레 연안의 열대 동태평양과 중태평양에서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상태로 수개월 이상 지속되는 현상이다. 남극 대륙빙하의 방어막 역할을 하는 빙붕이 줄면 그만큼 대륙 빙하도 더 빨리 녹게 된다.

 
최후최대빙하기(LGM)에는 북반구의 광범위한 영역이 얼음으로 뒤덮이고 대기 중 온실가스의 농도가 낮아졌다. 이는 남반구의 기후에 주요한 영향을 줬다. 이론적인 모델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당시 빙붕의 두께 변화는 열대 지방에서 남극 서부로 연결되는 대기의 통로도 변화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남극 서부 얼음 중심부에서 얻은 물의 동위원소 분석 데이터를 이용해 이 같은 현상을 추적했다. 그 결과, 따뜻한 홀로세 시기인 최근 1만1700년 동안 남극 고위도 지역에서 나타난 연간 기후변화와 세기간 기후변화 폭이 최후최대빙하기 때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존스 박사는 “이는 북극과 남극, 열대와 서부 남극 간의 기후 연계성이 더욱 강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페르난도 파올로 미국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 박사후연구원이 이끈 연구팀은 1994~2017년 사이 인공위성 관측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엘니뇨가 일어날 때 남극 빙붕이 가파르게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 지오사이언스’ 8일자에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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