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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과기술 단체, '수능 기하 제외' 반대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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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2월 21일 19:00 프린트하기

올해 고1이 보게 될 2021학년도 수능 수학 '가'형의 출제 범위에서 기하 영역을 통째로 제외할 것을 교육부가 검토하는 가운데,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등 과학기술단체들이 한 목소리로 반대 의견을 표명하고 나섰다.

 

관련기사 : 4차산업혁명 핵심인데...올 고교 신입생은 수능 수학에서 기하 안 본다?(동아사이언스 2.19)  

 

한국수학관련단체총연합회에 따르면,  21일 오후 현재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김명자), 한국과학기술한림원(회장 이명철), 한국공학한림원(회장 권오경), 전국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회장 김성근), 한국공과대학장협의회(회장 이석), 기초과학학회협의체(회장 하현준), 한국수학관련단체총연합회(회장 이향숙) 등 7개 과학기술인 단체는 "2021학년도 수능 출제범위에 기하과목이 포함돼야 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서는 "국가성장 동력의 근간이 되는 과학기술의 기초인 수학을 경시하는 왜곡된 교육은, 미래 국가경쟁력을 쇠퇴시키고 시대를 역행하는 행위"라며 "과학기술인들은 학생들의 기초실력과 기본소양 함양을 위해 2021학년도 수능 출제범위에 기하를 포함시킬 것을 교육부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히고 있다.

 

앞서 20일에는 대한수학회와 한국수학관련단체총연합회가 성명을 발표해 "기하 과목이 어렵고 사교육의 주범이라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며 "자연과학과 공학, 의학뿐만 아니라 경제와 경영 등 사회과학 전공의 기초가 되며 공간 개념과 논리적 사고체계를 제공하는 만큼 반드시 출제 범위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근 전국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장(서울대 자연대학장)은 "사교육을 없앤다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수능에서 빼고 덜 가르치자는 것은 퇴보에 불과하다"며 "인류가 수천 년 익혀왔고 GPS 등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기하를 제외하는 것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쉬운 것만 배우는 것과 쉽게 배우는 것은 다르다"며 "기본적으로 쉽게 배우되, 수학과 과학에는 노력을 통해 배워야 할 지식이 있다는 것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향숙 대한수학회장은 "왜곡된 설문조사를 통해 기하 배제가 다수의 의견인 것처럼 몰고갔는데, 과학기술인단체들의 생각은 달랐다"며 "4차산업혁명시대에 수학, 과학 분야가 갈수록 중요해지는 만큼 신중히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19일 서울교대에서 열린 2021년도 수능출제범위공청회 모습
19일 서울교대에서 열린 2021년도 수능출제범위공청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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