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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섭섭박사 실험실] 우리집 올림픽은 이제 시작! DIY 미니 컬링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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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섭섭박사 실험실] 우리집 올림픽은 이제 시작! DIY 미니 컬링 만들기

2018.02.26 16:31

지난 2월은 평창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소식으로 가득했어요. 스피드 스케이팅과 컬링, 스켈레 톤 등 눈과 얼음 위에서 펼쳐진 경기들이 손에 땀을 쥐게 했지요. 섭섭박사님이 이렇게 재밌는 경기를 보고만 있을 수 없겠죠? 기자단 친구들과 함께 직접 컬링을 만들고 대결을 펼쳤답니다. 그 이야기를 함께 만나 보세요!

 

섭섭박사님과 어린이 기자단 친구들 - 어린이과학동아 5호 제공
섭섭박사님과 어린이 기자단 친구들 (사진=이윤선 기자) - 어린이과학동아 5호 제공 

 

 

만들어 보자! 컬링,

빙판의 마찰력을 낮춰라!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컬링팀의 경기 모습 - 뉴시스 제공)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컬링팀의 경기 모습 - 뉴시스 제공)

 

컬링은 16세기 이전, 스코틀랜드의 얼어붙은 호수나 강에서 무거운 돌덩이를 미끄러뜨리며 즐기던 놀이에서 유래한 스포츠예요. 4명의 선수가 한 팀이 되어 둥글고 넓적한 돌인 ‘스톤’을 얼음에서 밀어낸 뒤, 정해진 표적에 가까이 도착하게 만들어 점수를 내지요.

 

컬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톤이 잘 미끄러질 수 있게 얼음과의 마찰력을 줄이는 거예요. 경기가 열리는 빙판에는 얼음 알갱이인 페블이 뿌려져 있거든요. 선수들은 스톤의 움직임을 방해하는 페블을 녹이기 위해 스톤의 앞 쪽을 ‘브룸’이라는 솔로 열심히 문질러요. 이를 ‘스위핑’이라고 해요. 선수들이 열심히 스위핑을 하면 페블이 녹아 빙판이 더 미끄러워져요.

 

그럼 마찰력이 줄어들면서 스톤은 앞으로 더 잘 나아가게 되지요. 즉, 컬링은 스위핑으로 스톤의 진로와 속도를 조절해 목표 지점인 하우스에 최대한 가깝게 가도록 하는 스포츠랍니다.

 

 

DIY 미니 컬링 만들기 - 어린이과학동아 5호 제공
DIY 미니 컬링 만들기 - 어린이과학동아 5호 제공

 

 

● 비법1 : 메이커의 핵심은 안전! 

 

기자단 친구들은 컬링 경기장을 직접 만들기로 했어요. 미리 준비한 컬링 경기장 도안에는 원 4개와 원을 통과하는 긴 선이 있었지요. 원이 있는 곳이 스톤의 도착 지점인 ‘하우스’예요. 기자단 친구들은 실제 컬링 경기장처럼 빨간색과 파란색을 이용해 하우스를 색칠했어요. 그리고 각자의 사인으로 자신만의 경기장을 표시했답니다.

 

이후 받침이 될 우드락 판을 긴 직사각형이 되도록 칼로 잘랐어요. 섭섭박사님은 메이커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고 강조하셨어요. 그리고 칼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설명해 주셨지요.

 

“검지 손가락이 칼 몸체의 윗면에 오게 두고 나머지 손가락으로 감싸 쥐듯 칼을 잡아요. 그리고 칼날이 우드락 판과 이루는 각도를 작게 만든 뒤 잘라야 하지요. 무엇보다 날카로운 도구를 사용할 땐 어른들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답니다.”

 

칼을 사용할 땐 다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 어린이과학동아 5호 제공
칼을 사용할 땐 다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사진=이윤선 기자)

 

 

● 비법2: 비닐로 얼음을 재현하라! 

 

친구들은 우드락으로 만든 경기장에 스톤을 놓고 힘껏 밀어 보았어요. 하지만 스톤이 실제 경기에서처럼 잘 미끄러지지 않았지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안 윗면에 유광접착시트를 붙이기로 했어요.


유광접착시트는 ‘PVC’라고 불리는 폴리염화비닐로 만들어 졌어요. 표면이 미끄러워서 스톤이 훨씬 잘 미끄러지지요. 그 이유는 마찰계수가 작기 때문이에요. 마찰계수는 발과 바닥처럼 두 표면 사이의 마찰 정도를 의미하는 단어예요. 마찰계수가 작을수록 마찰력이 작아져 더 쉽게 미끄러지는데, 얼음이나 물, 비닐 같은 물질은 마찰계수가 작답니다.


기자단 친구들은 섭섭박사님의 도움을 받아 도안 윗면에 유광접착시트를 붙였어요. 그리고 다시 스톤을 굴리자, 훨씬 잘 굴러가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어린이과학동아 5호 제공
어린이과학동아 5호 제공

 

 

 

내가 만드는 메이커 스쿨 

컬링 대결을 펼쳐 보자! 

 

진지하게 컬링 대결 중인 기자단 친구들
진지하게 컬링 대결 중인 기자단 친구들 (사진=이윤선 기자) 

 

기자단 친구들은 컬링 대결을 하기로 했어요. 대결은 2명씩 짝을 지은 뒤, 번갈아가며 스톤 4개를 튕겨내는 방식으로 진행됐지요. 상대방의 스톤을 밀어내기도 하고, 힘 조절 실패로 스톤이 책상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어요. 1차전에서 3명의 우승자가 가려졌고, 이 중 김민서 (서울 구암초 6) 친구와 주은총(인천 부평서초 6) 친구가 최종 결승전에 올라왔어요.

 

다른 기자단 친구들의 응원 속에 결승전이 열린 결과, 주은총 친구가 스톤을 표적에 더 가까이 놓으면서 우승을 차지했답니다.

 

주은총 친구는 “섭섭박사님과 컬링을 만든 것도 재밌었는데 대결에서 우승을 해서 더욱 즐거웠다”면서 “집에 가서 오늘 만든 미니 컬링으로 동생과 함께 놀 생각에 신이 난다”고 소감을 말했답니다.

 

 

참가자 명단

김민서(서울 구암초 6), 김민서(서울 중계초 5), 김해슬(서울 광남초 5), 나찬영(서울 홍은초 3), 옥예준(인천 운남초 4), 주은총(인천 부평서초 6)

 

>> 어린이과학동아 4호 (3.1일 발행)에 더 많은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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