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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장비'빨' 제대로 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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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3월 08일 09:14 프린트하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미디어데이에서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 뉴시스 사진 제공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미디어데이'에서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 뉴시스 사진 제공

 

글씨가 흐리게 보인다고 해서 전부 장애인이라 부르지는 않는다. 안경으로 시력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보조 기구만 있으면 낮은 시력도 장애가 아닌 것처럼, 장애인 선수도 자기에게 맞는 장비만 있으면 장애는 장애가 아니다. 동계와 하계 패럴림픽의 갖가지 종목에서 쓰는 휠체어와 의족을 소개한다.

 

하계 패럴림픽 종목인 휠체어 럭비는 미국에서 ‘머더볼’이라 불린다. 살해를 뜻하는 ‘murder’를 붙여 다소 끔찍한 이름을 지은 이유는 휠체어 럭비가 그만큼 거칠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휠체어를 날렵하게 조작하며 시시때때로 상대방과 충돌한다.

 

수학동아 3월호 제공
수학동아 3월호 제공

이처럼 움직임이 많은 럭비와 농구, 테니스는 위 왼쪽처럼 생긴 휠체어를 쓴다. 바퀴를 A자 모양으로 기울여 아랫부분 사이를 벌렸다. 의자의 높이도 낮다. 물리학에서는 물체의 움직임을 간단히 설명하기 위해 질량이 한 점에 모여 있어 모든 중력이 그 점에만 작용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를 ‘질량중심’이라 한다. 의자가 낮으면 질량이 아래쪽에 모여 질량중심도 낮아진다.

 

농구용 휠체어를 타면 옆으로 쉽게 넘어지지 않는다. 상대 선수가 왼쪽에서 달려와 내 휠체어와 부딪친다고 생각해보자. 휠체어는 아래 그림처럼 중심점을 중심으로 회전한다. 질량중심이 중심점에서 지면과 수직하는 직선을 벗어나지 않으면, 휠체어는 오뚜기처럼 제자리로 돌아온다. 무게중심이 낮고 아랫변이 긴 농구용 휠체어는 최대로 기울어질 수 있는 각도가 컬링용보다 크다.

 

수학동아 3월호 제공
수학동아 3월호 제공

A자 모양 바퀴는 방향을 바꾸는 것도 쉽다. 이는 민첩하게 움직여야 하는 농구와 럭비에는 유용하지만 정확성과 안정감이 중요한 컬링에는 쓸모가 없다. 그래서 컬링용 휠체어는 일상용과 비슷하게 생겼다. 컬링 선수들은 취향에 따라 몸을 지지하는 막대를 휠체어에 설치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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