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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1 문·이과 통합, 수학교육 이렇게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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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3월 06일 11:30 프린트하기

뉴시스 사진 제공
뉴시스 사진 제공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 ‘2015 개정 교육과정’과 함께 수학교육이 확! 바뀝니다. 이번 교육과정에서는 수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학습 부담을 줄이고 다양한 선택 과목을 만들었다고 해요. 과연 수학교육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어디 한번 살펴볼까요?

 

달라진 수학교육❶

 

문과? 이과? 공통 과목으로 통일!

 

수학동아 3월호 제공
수학동아 3월호 제공

인터넷 게시판을 보면 지나치게 이성적이고 계산에 능숙한 이공계 학생을 ‘이과충’이라고 부르고, 수학이나 과학적인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면 ‘문송합니다(문과라서 죄송합니다)’라는 농담을 합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런 글을 볼 수 없을지도 몰라요!

 

세계 유명 기업인 애플이나 픽사, IBM에서 강조한 것처럼, 앞으로는 많은 지식보다 다양한 지식을 익혀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능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가 필요 합니다. 이번 교육과정에서는 이런 흐름을 반영해 더는 문·이과를 구분하지 않아요.

 

2015 개정 교육과정부터는 누구나 7개 공통 과목인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통합사회, 통합과학, 과학탐구실험을 배워 기초지식을 익힌 뒤 자기 적성과 진로에 맞는 과목을 직접 골라야 합니다. 이과를 선택한 학생이 상대적으로 수학이나 과학 과목에 집중하고 사회 과목에 소홀했다면, 이제는 진로에 상관없이 통합적인 지식을 균형 있게 배울 수 있는 거지요.

 

수학동아 3월호 제공
수학동아 3월호 제공

문·이과를 구분하는 큰 기준 중 하나가 ‘수학을 얼마나 많이 배우냐’였던 만큼, 수학 과목에도 몇 가지 변화가 있어요. 먼저 문·이과 상관없이 배웠던 수학1과 수학2를 공통 과목인 ‘수학’으로 통합하고, 학생이 직접 고를 수 있는 ‘선택 과목’을 새로 만들었어요.

 

선택 과목은 수학1, 수학2, 미적분, 확률과 통계로 이뤄진 ‘일반 선택 과목’과 실용 수학, 기하, 경제 수학, 수학과제 탐구로 이뤄진 ‘진로 선택 과목’으로 나눌 수 있어요. 공통 과목 ‘수학’을 공부한 학생은 선택 과목에서 배우고 싶은 과목을 선택해서 공부할 수 있지요.

 

 

새로 추가된 선택 과목은?

 

진로 선택 과목 중 실용 수학, 경제 수학, 수학과제 탐구는 이번 교육과정에서 새로 생긴 과목이에요. 각 과목에서 어떤 내용을 배울 수 있을까요?

 

실용 수학은 공통 과목인 ‘수학’만 배우면 고를 수 있어요. 미술 작품 같은 주위 환경에서 찾을 수 있는 도형의 성질과 전개도를 배우고, 자료를 수집해서 그래프로 표현하거나 분석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어요.

 

경제 수학은 일반 선택 과목 중 ‘수학1’을 배운 뒤 고를 수 있는 과목으로, 경제지표, 환율, 이자, 생산량 등 경제와 금융의 기본 지식을 배울 수 있어요. 정치학, 경제학, 법학 같은 사회과학에 관심있는 학생이 선택하면 도움이 될 거예요.

 

수학과제 탐구 역시 ‘수학’을 배운 뒤 선택할 수 있는 과목이에요. 관심있는 탐구 주제를 직접 선정해 결과물을 도출하고 발표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어요.

 

진로 선택 과목은 대부분 수학을 실생활에서 활용하는 과목이기 때문에 해당 과목과 관련된 책이나 뉴스를 보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직접 주제를 선정하는 수학과제 탐구 과목을 뺀 다른 과목은 이미 교과서가 나와 있으니, 과목을 선택하기 전에 어떤 내용이 들어있는지 살펴보면 좋겠죠?

 

 

달라진 수학교육


부담 쫙~ 뺀, 흥미 가득 수학

 

2011년 TIMSS(수학, 과학 학업 성취도 국제 비교평가)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한국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수학 성취도는 3등 안에 들 정도로 상위권인데, 흥미도는 40위 밖이었어요. 교육 성취도는 높지만, 학생들의 흥미와 학습 동기를 효과적으로 끌어내지는 못하고 있는 거예요.

 

이번 교과과정에서는 이런 문제점을 고치기 위해 학습량을 줄이고 난이도를 조정해 학생들이 느끼는 부담을 줄였어요. 먼저 고등학교 기초 교과 영역을 국어, 수학, 영어에서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로 개편하고 교과 총 이수 단위의 50%를 초과하지 않도록 정했어요.

 

수학동아 3월호 제공
수학동아 3월호 제공

한국사가 새로 들어왔기 때문에 실제로 한 학기에 들어야 할 국어, 수학, 영어 시간이 줄었고, 학교 수업이 국어, 수학, 영어에 집중되는 현상도 완화했지요. 또, 다른 나라의 교육과정과 학교 현장의 의견에 따라 각 단원의 내용을 이동, 삭제, 통합해 난이도를 적정한 수준으로 맞추기도 했어요.

 

 

달라진 학습 방법과 평가 방법

 

이번 교육과정에서는 수학을 재밌게 배울 수 있도록 활동과 탐구 중심으로 수업을 합니다. 혼자 문제를 열심히 푸는 것보다 문제를 풀기 위한 전략을 찾아 발표하고, 새로운 문제를 만들어 보는 등의 활동을 하는 거지요. 원주율같이 복잡한 계산을 할 때는 계산기 같은 도구를 사용할 수도 있어요.

 

학생의 성취도를 평가할 때도 실질적인 학습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업 내용과 동떨어진 문제는 평가하지 않아요. 예를 들어 초등학교에서 무게 단위 사이의 관계에 대해 평가할 때 ‘1g과 1t 사이의 단위 환산을 하지 않는다’거나 중학교에서는 ‘경우의 수는 두 경우의 수를 합하거나 곱하는 경우 정도로만 다룬다’고 정해 어렵고 복잡한 문제를 풀지 않도록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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