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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대장 NASA 모의 화성 탐사, 대원 하차로 임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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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3월 06일 14:33 프린트하기

미국 대학에서 가르치는 한국인 교수가 대장으로 선발돼 화제를 모았던 미국 항공우주국 (NASA)의 모의 화성 탐사 프로젝트가 취소됐다. 프로젝트 중 발생한 사고와 참여자의 하차에 따른 것이다.

 

Hi-SEAS가 진행되는 미국 하와이 마우나로아 화산 기지의 모습.
Hi-SEAS가 진행되는 미국 하와이 마우나로아 화산 기지의 모습.

미국 하와이대는 모의 화성 탐사(Hi-SEAS, Hawaii Space Exploration Analog and Simulation)의 미션6을 취소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본격적으로 미션이 시작된 지 12일만이다.
 

하이시스는 영화 ‘마션’의 주인공처럼 소수의 인원이 가상의 ‘화성’에 고립돼 살아보는 연구 프로젝트다. 직접 화성에 가기 전 실제 탐사에서 부딪힐 심리적 어려움을 사전에 발굴하기 위해서다. NASA와 하와이대가 공동으로 2013년부터 총 다섯 번 연구를 진행했으며, 한석진 텍사스대 경제학과 교수가 여섯 번째이자 마지막 하이시스 임무에 대장으로 투입됐다.

 

한 교수가 이끄는 이번 하이시스 미션6에는 호주, 영국, 슬로바키아 국적의 대원들이 합류했다. 실제 2030년대에 있을 유인 화성탐사에 4명의 대원을 선발할 계획인 NASA는 이번 하이시스 미션6에 그 인원 수와 같은 4명을 선발했다.

 

하지만 지난 2월 19일 아침, 가벼운 안전사고가 나면서 미션6는 난관에 봉착했다. 사고를 당한 대원은 진단을 위해 곧바로 하와이 ‘힐로 병원’을 찾았고, 진단 결과 별 이상이 없어 퇴원했다. NASA와 하와이대는 가벼운 안전사고이긴 하지만 이 일을 계기로 다시 철저한 안전점검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점검이 끝나는 대로 하이시스 미션6를 재개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이때 또 다른 대원이 자발적으로 임무에서 하차하면서 결국 이번 하이시스 미션6는 취소됐다.

 

2월 25일, 하와이대는 홈페이지를 통해 임무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안전사고나 하차 원인에 대해 더 자세한 사항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2월 25일, 하와이대는 홈페이지를 통해 임무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안전사고나 하차 원인에 대해 더 자세한 사항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미국 하와이대는 2월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3명만으로 하이시스 미션6를 진행하는 건 불가능하다"며 “기지의 안전 점검을 충분히 마친 뒤 다음 미션(하이시스 미션7) 지원자 신청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 교수는 하이시스 참가를 위해 재직 중이던 미국 텍사스대에선 휴직을 신청해 둔 상태였다. 한 교수는 “NASA와 하와이대는 제가 다시 하이시스 미션7에 지원하길 바라고 있지만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며 “일단 이번 여름까지 다른 대학의 방문교수를 하는 등 다양한 계획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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