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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솔 필요없는 구강 세정기...유명 디자인 어워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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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3월 12일 16:10 프린트하기

대학과 기업이 협력한 산학협력 프로젝트가 해외 디자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김차중 울산과학기술원(UNIST) 디자인-공학융합전문대학원 교수팀은 닥터픽과 개발한 차세대 구강세정기가 ‘iF 디자인 어워드 2018’ 프로페셔널 컨셉 부분에서 본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김차중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팀이 디자인한 차세대 구강세정기. UNIST 제공.
김차중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팀이 디자인한 차세대 구강세정기. UNIST 제공.

 

 

닥터픽은 자동 진공 구강세정기로 마우스피스를 착용하면 칫솔을 사용하지 않아도 세정액이 입 안을 순환해 전체 치아를 세척해주는 기계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 환자나 양치를 싫어하는 어린이 등의 치아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김 교수팀은 이 제품의 디자인 개선을 맡았다. 사용자 경험(UX)를 바탕으로 제품 디자인을 바꿨다. 분사 방식을 개선해 침대나 병실 등 어디서든지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활용성을 개선했다. 기존 제품은 물이 흘러 욕실에서만 사용이 가능했다. 직선을 사용한 모던한 디자인으로 전문적인 느낌도 더했다. 

 

이번 수상 이전에도 이미 1월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Best of CES’ 에 선정되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현재 최종 상품화 단계에 있으며 4월 제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디자인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레드닷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불리는 대회다. 올해는 전세계 54개국에서 6400여 개 작품이 출품됐다. 시상식은 독일 뮌헨에서 현지 시각 9일에 진행됐다. 


오가희 기자

sol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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