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스마트폰으로 몸 안 영상 보며 수술하니 효과 ↑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2018년 03월 13일 14:55 프린트하기

스마트폰을 이용해 뇌수도관 협착증에 걸린 6개월 유아를 수술 중인 모습과 내시경 이미지 -Association of Neurological Surgeons 제공
스마트폰을 이용해 뇌수도관 협착증에 걸린 6개월 유아를 수술 중인 모습과 내시경 이미지 -Association of Neurological Surgeons 제공

최근 의료계에서는 가상현실(VR), 3D프린터, 인공지능 등 다양한 기술 및 기기를 활용하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13일 (현지시각) 발표된 신경외과 저널(Journal of Neurosurgery)에는 신경외과 수술에 스마트폰을 활용한 사례가 논문으로 소개됐다. 

 

브라질 상파울루의과대학 신경외과 마우리시오 만델 박사팀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환자 42명의 수술을 진행했다. 수술에는 스마트폰에 연결할 수 있는 내시경을 이용했고, 의사는 스마트폰 화면을 보며 집도했다. 스마트폰이 내시경 모니터 역할을 한 셈이다.

 

기존 수술에서는 의사가 수술대 한쪽에 있는 내시경 모니터를 보면서 수술을 진행한다. 반면 크기가 작은 스마트폰은 수술 부위 바로 앞에 놓고 볼 수 있다. 만델 박사는 “스마트폰은 신체에 상처를 최소한으로 줄여가며 신경외과 수술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스마트폰 내시경을 이용해 다양한 신경외과 수술을 진행했다. 뇌실에 뇌척수액이 과도하게 축적된 뇌수종 같은 뇌실 내 수술이나, 해면종 제거와 같은 혈관 수술, 뇌출혈로 인해 생긴 혈종 제거 같은 응급 수술 등 42명의 환자 수술에 스마트폰을 이용했다.

 

의사는 수술 부위만 보면서 집도하기 때문에 수술에 더 집중할 수 있다. 또 와이파이(Wi-Fi), 4G, 블루투스(Bluetooth) 등을 통해 수술실 밖에서도 수술 부위 내시경 영상을 실시간 공유할 수 있다.

 

수술실 안에는 기존에 사용하던 모니터 장치도 가동됐다. 하지만 42명의 환자를 수술하는 동안 모든 집도의는 스마트폰 화면만을 보았다. 수술 결과 역시 모두 성공적이었다. 

 

만델 박사는 “스마트폰과 연결 가능한 내시경 장치는 기존 의료 장비보다 비용이 저렴해 의료사각지대 등에서 유용할 것”이라며 “의사가 수술 과정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직관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2018년 03월 13일 14:55 프린트하기

혼자보기 아까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해 보세요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17 + 10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