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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합 조심...경남 해역 자연산 담치에서 마비성 독소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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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3월 14일 11:10 프린트하기

탕이나 국으로 끓여 흔히 먹는 홍합은 사실 홍합과 패류 담치다.
탕이나 국으로 끓여 흔히 먹는 홍합은 사실 홍합과 패류 '담치'다.


부산 및 경상남도와 거제 일부 해역의 자연산 담치에서 마비성 패류독소가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해당 해역에서는 당분간 패류를 채취하지 못한다.

 

마비성 패류독소란 홍합이나 굴 등의 패류가 플랑크톤인 알렉 산드륨(Alexandrium tamarense)을 섭취해 생기는 독 성분이다. 이를 사람이 섭취하면 마비현상이 생긴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지자체와 합동으로 전국 연안 해역의 마비성 패류독소를 조사했다. 그 결과, 3월 13일 기준 부산시 감천, 경남 거제시 능포 연안의 자연산 담치에서 1kg당 2.39~2.62mg의 마비성 패류독소가 검출됐다. 허용 기준치인 1kg 당 0.8mg의 3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담치는 홍합과에 속하는 패류다. 홍합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크기가 더 작고 다른 종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보통 마트에서 ‘홍합’이라고 파는 패류 대부분이 담치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향후 기온이 올라가면 바닷물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패류독소 발생해역과 기준치 초과 해역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부산시와 경남도는 패류 채취 금지 조치를 취하고, 현수막 등을 통해 어업인 및 여행객에게 홍보 및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손광태 국림수산과학원 식품위생가공과장은 “마비성 패류독소는 냉동 및 냉장하거나 가열 조리해도 파괴되지 않으므로, 해당 해역 어업인 및 낚시객, 여행객들은 기준치 초과해역에서 패류를 채취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마비성 패류독소로 인한 식중독사고 예방을 위해 패류독소 발생상황, 당부사항 등의 관련 정보를 국립수산과학원 홈페이지(www.nifs.go.kr)와 어플리케이션 ‘패류독소정보' 등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마비성 패류독소 발생 해역도(2018. 3. 13 기준)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마비성 패류독소 발생 해역도(2018. 3. 13 기준)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이혜림 기자

pungni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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