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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물과 강원도 물, 어떤 차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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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3월 16일 03:00 프린트하기

GIB 제공
GIB 제공

온천과 약수, 샘물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언뜻 생각하기엔 비슷할 것 같지만 따지고 보면 미네랄 등 함유된 원소가 많이 다르다. 온천은 깊은 곳에 있는 지하수와 비슷해서 나트륨과 탄산 함량이 높다. 드물지만 부산 동래온천처럼 탄산 대신 황 성분이 풍부한 곳도 있다. 반면 약수와 샘물은 일반적인 지하수와 비슷한데, 칼슘과 탄산이 상대적으로 많다. 이는 지질학자와 분석화학자 등이 과학적으로 물의 성분을 연구한 결과 나타난 사실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15일 강원대에서 ‘2018 대한민국 좋은 물 포럼’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국내외 최신 물 연구 현황을 공개했다. 국내에서는 2017년부터 과기정통부 주도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연구는 좋은 물이 나오는 후보지를 발굴하고 각각의 후보지별 물 특성을 물리, 화학, 생물학적으로 평가하는 데에 집중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고경석 지질자원연구원 지질환경연구본부장은 2017년부터 강원도 30곳, 제주도 6곳 등 전국 157곳의 온천과 약수, 샘물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하고 암석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일부 온천수의 칼슘과 마그네슘, 게르마늄 등 미네랄 농도가 약수나 샘물 등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분석을 바탕으로 올해는 생물에게 미치는 영향을 연구할 계획이다. 물을 접한 효소에 일으나는 활성 변화나 유전자 발현 차이를 연구한다.
 

류종식 기초과학지원연구원 지구환경연구부 박사는 물의 물리적 특성과 함께 함유된 자연유기물질의 특징을 연구하고 있다. 자연유기물질은 조류 등 미생물이 배출하거나 토양에서 유래한 유기물로, 생성 원인에 따라 미생물이 잘 분해되기도 하고 반대로 미생물 증식이 억제되기도 한다. 어떤 종류의 자연유기물을 함유하고 있느냐에 따라 물의 특성이 바뀐다. 류 박사는 전국 250곳의 수원지를 대상으로 자연유기물질의 특성을 알아내고, 각각의 물을 만들어 낸 지질학적 배경과 과정을 추적할 계획이다.
 

고 본부장은 “일본이나 유럽은 물의 경도나 미네랄 함량, 광천수 조성 등을 조사해 지도로 만들고 있다”며 “한국도 좋은 물을 발굴하고 확보하기 위해 ‘좋은 물 지도’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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