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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수학 교실에서 만점자가 급증한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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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3월 19일 16:40 프린트하기

미국 헤이워드중학교 학생들은 함수를 배울 때 그래프를 춤으로 익힌다.(유튜브캡쳐)
미국 헤이워드중학교 학생들은 함수를 배울 때 그래프를 춤으로 익힌다.(유튜브캡쳐)

교실에서 노래 소리가 퍼져 나옵니다. 춤을 추는 건지 발 구르는 소리도 들리는군요. 음악 수업을 하고 있는 걸까요? 아니, 사실은 수학 수업 중이랍니다.


미국 헤이워드중학교 수학 교사인 제이미 요르겐슨은 수학을 가르칠 때 노래와 춤을 동원합니다. 대수학이나 기하학, 알고리즘에 이르기까지 요르겐슨이 노래로 만들지 못하는 수학공식은 없습니다. 이 수업을 보고 있으면 ‘정말 이렇게 해서 수학 공부가 될까?’ 싶지만 실제로 요르겐슨이 가르치는 학생들의 수학 성적이 크게 올랐습니다.


음악을 담당하는 뇌 영역은 기억을 담당하는 뇌 영역과 아주 가깝습니다. 우연히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옛 노래를 듣고 그때의 감정이 생생히 떠오르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죠.


새로운 수업 방법을 도입한 뒤, 수학을 이해하지 못하던 학생들이 흥미를 보였습니다. 8학년 40명 중 23명이 학력평가시험에서 만점을 받았고, 7학년 전원이 평가 기준을 넘겼으며, 그 중 7명이 만점을 받았습니다.


마크 엘리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캠퍼스 수학과 교수는 “음악 그 자체가 수학을 가르치는 것은 아니지만 수학을 잘할 수 있게 도와주는 건 분명하다”라며 외우기에 성공했다면 다음은 그 식의 의미를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뮤지컬처럼 수학을 즐기면서 효율적으로 개념을 익힌다면 더할 나위 없겠죠. 마지막으로 요르겐슨 선생님이 만든 지수법칙 노래를 조금 불러드릴게요.


“넌 이제 끝났다고 생각하겠지
 재미있는 부분이 말이야
 하지만 그거 아니
 만약 너의 지수가 0이라면
 밑은 1이 되고 만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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