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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먹는 약, 장내미생물에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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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3월 20일 01:00 프린트하기

-사진 제공 : Iulia Cartasiova /EMBL
-사진 제공 : Iulia Cartasiova /EMBL

우리가 먹는 약 가운데 약 4분의 1은 우리 몸 속 장내미생물의 생장을 억제해 보이지 않는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항생제가 아님에도 미생물로 하여금 항생제 내성을 갖게 만드는 특이한 부작용도 새롭게 발견됐다.


리사 메이어 유럽분자생물학연구소(EMBL) 게놈생물학연구단 박사팀은 대표적인 장내미생물 40종을 선정한 뒤 배지에 배양했다. 그 뒤 시판 중인 약 성분 1197개를 차례로 첨가하며 각각의 약이 장내미생물의 생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해 그 결과를 학술지 ‘네이처’ 19일자에 발표했다.


연구 결과 미생물에 직접 작용하는 항생제나 항바이러스제는 물론, 직접 미생물에 작용하지 않는 인체 세포 대상의 약도 장내미생물의 생장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먼저 항생제와 항바이러스제는 대부분이 장내미생물의 생장에 영향을 미쳤다. 총 156종 가운데 78%가 최소 한 종 이상의 장내미생물의 생장을 방해했다. 장내미생물은 한 종만 사라져도 구성비가 변해 장내 환경 변화에 큰 변화를 일으킨다.


항생제와 항바이러스제 외의 인체 세포 대상 약도 문제였다. 연구한 835종 가운데 24%(203종)가 한 종 이상의 장내미생물 생장을 억제했다. 5%(40종)는 무려 10종 이상의 장내미생물을 죽였다. 이 가운데 14종은 단 한 번도 미생물을 죽이는 기능이 밝혀진 적이 없는 성분이었다.


연구팀은 항생제 내성과, 항생제가 아닌 인체 세포 대상 약의 내성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연구팀은 “항생제를 쓰지 않고도 항생제 내성이 생길 수도 있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공동연구자인 키란 패틸 EMBL 구조계산생물학연구단 박사는 “우리는 대부분의 약이 목표 미생물인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모른다”며 “미생물과 약, 인체 사이의 관계를 연구해 현존하는 약의 효과를 크게 높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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