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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얼마나 알고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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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얼마나 알고 있니?

2013.09.01 22:06

 

◆얼음의 나이-자연의 온도계에서 찾아낸 기후변화의 메커니즘(오코우치 나오히코 著, 계단 刊)

 기후변화를 과학으로 해설하는 것이 가능할까. 아니 기후변화의 원인이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가 어떤 것을 알고 있는지 명확히 설명할 수 있을까.

 저자는 기후변화와 관련한 이야기들 대부분이 정치적 입장이나 산업체의 잇속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많은 이들이 과거부터 기온이 상승해 왔다는 통계자료와 숫자를 대부분 의심 없이 받아들이지만, 실제로 이산화탄소가 증가하면 왜 기후가 변화하는지, 현재까지 밝혀진 기후의 작동원리는 무엇인지, 미래의 기후를 예측하기 위한 토대가 되는 기후 데이터를 어떻게 찾아내고 해석했는지를 명확한 해설을 들은 바는 없다.

 일본해양연구개발기구 생명지구화학연구소 연구원인 저자는 해양학자로서 기후변화를 최대한 과학적으로 설명하려고 노력한다. 바닷물 속 진흙과 남극, 그린란드, 고산지대의 얼음 속 동위원소를 통해 과거의 기온은 어떻게 알아내는지, 태양은 지구의 바다와 대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현재의 기후변화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고, 또 모르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를 비교적 상세하게 알려준다. 기후변화 현상을 설명하는 이론들의 단점, 그리고 현재 시행 중인 기후변화 대책들이 과연 효과적인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 준다. 

 

◆불멸의 이론- 베이즈 정리는 어떻게 250년 동안 불확실한 세상을 지배하였는가(샤론 버치 맥그레인 著, 휴먼사이언스 刊)

  ‘베이즈 정리’에 대해 들어본 사람이 얼마나 될까. 영국 철학자 토마스 베이즈가 정립한 이 이론은 ‘어떤 결정을 내리려면 새 정보를 합쳐 다시 결과를 고려해야 한다’는 단순하기 짝이 없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 정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정리 중 하나다. 베이즈 정리 덕분에 DNA 염기서열 분석에서부터 스팸메일 필터, 언어, 선거 예측, 국방에 이르기까지 통계학이라는 학문이 구축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냉전 시대 핵 잠수함 추적과, 잃어버린 수소폭탄의 탐색, 폐암의 발생 원인과 보험, 수익 계산까지 이 모든 것의 중심에 베이즈 정리가 있었다. 그러나 이 이론은 바깥으로 드러나지 못하고 어둠 속에 있어야 했다. 오랜 시간 동안 뜨거운 논란 속에서 생과 사를 반복했던 베이즈 정리 이론에 대해 작가의 주관적이면서도 과학적인 설명이 담겨 있다.

 

◆과학 잡학사전-일상의 사물에 숨은 과학지식(와쿠이 요시유키·와쿠이 사다미 共著, 어젠다 刊)

 사람들은 노트북 컴퓨터로 일을 하고, 휴대전화에 들어 있는 MP3파일로 음악을 듣는다. 운전대를 잡고 자동차를 운전하고, 겨울철 야외에서 손이 시리면 일회용 손난로로 손끝을 녹인다. 우리가 자연스럽고도 당연하게 생각하는 이런 모든 행동속에 얼마나 많은 과학이 숨어 있을까.
 도쿄대 수학과, 도쿄대 공대 석사를 마치고 후지쯔 연구원을 지냈던 일본의 두 과학저술가가 함께 쓴 책. ‘과학 잡학사전’은 가전제품에서 첨단기기 까지 우리가 평소 사용하는 물건의 작동원리를 소박한 과학적 의문점들을 그림을 이용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잡학사전이라는 제목에 어울리게 첨단전자제품 뿐 아니라 손난로, 순간접착제, 일회용 손난로 등 다양한 물건을 설명하고 있다. 또 평소 궁금해 할 법한 체지방률 검사장치, 전기콘센트의 원리 등도 다루고 있어 일상생활에서 느낄법한 과학적 궁금증을 시원하게 긁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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