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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초 많은 깜깜이 얕은 바다, 해저 지형 측정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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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3월 30일 16:08 프린트하기

수심이 얕은 바다 밑 바닥을 측정하는 기술이 개발돼 시연에 성공했다. 

 

신동혁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해양방위연구센터장 연구팀은 중대형 관측선이 접근할 수 없어 측정이 불가능했던 수심 1m 내외 연안의 해저 지형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신동혁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방위연구센터장 연구팀은 쌍동선과 다중빔음향측심기를 이용해 수심이 얕은 곳의 해저 지형을 측정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했다. KIOST 제공.
신동혁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방위연구센터장 연구팀은 쌍동선과 다중빔음향측심기를 이용해 수심이 얕은 곳의 해저 지형을 측정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했다. KIOST 제공.

 

해저 지형은 배에 설치된 음향 측심기를 이용해 측정한다. 배에서 해저면을 향해 음파를 쏘면 해저 밑바닥에서 반사돼 음파가 배로 되돌아온다. 해저면이 깊을수록 음파가 되돌아오는 시간이 길어지는 원리를 이용한다. 다만 이 방법은 배 밑바닥과 해저면 사이에 음파가 오가야 하는 만큼 배가 반드시 물에 떠 있어야 한다. 이 때문에 연안처럼 수심이 얕은 곳은 제대로 측정할 수 없었다. 

 

연구팀은 선체의 흘수(선체가 물속에 잠기는 깊이)가 낮고 파도에도 흔들림이 적은 쌍동선 타입 무인수상선을 미국에서 도입하고 이 배에 다중빔음향측심기를 연동했다. 다중빔음향측심기는 한번에 음파를 여러 개 발사하면서 동시에 수신할 수 있는 장비다. 또 국내 상용 LTE 통신 모듈을 적용해 육지에서도 쉽게 선박을 조종할 수 있게 했다. 

 

이렇게 만든 해저지형 관측선은 27일 경북 울진 KIOST 동해연구소 앞바다에서 처음 시연을 했고, 이 지역의 해저 지형 관측에 성공했다. 

 

KIOST 제공
KIOST 제공

 

연안 지역의 수심이 얕은 바다는 선박이 자주 오가지만 해저 지형을 제대로 관측할 수 없어서 경험에 의존해 배를 운전해야 했다. 신 센터장은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이용하면 독도를 포함해 우리나라 해안의 도서지역, 썰물 때만 보이는 바위(간출암반), 복잡한 해안선에 대한 정밀 지형 정보를 확보해 선박의 항해 안전을 도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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