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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톈궁 1호’ 8시 50분경 한국 상공 지난다…최종 추락지점은 남대서양 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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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톈궁 1호’ 8시 50분경 한국 상공 지난다…최종 추락지점은 남대서양 인근

2018.04.02 08:42
중국의 우주정거장 ‘톈궁 1호’의 최종 추락 경로. 한국은 최종 추락 가능 범위에서 제외됐다. -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중국의 우주정거장 ‘톈궁 1호’의 최종 추락 경로. 한국은 최종 추락 가능 범위에서 제외됐다. -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지구로 추락 중인 중국의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1호’가 2일 오전 8시 47분에서 54분 사이 한국 인근 상공을 지나갈 전망이다. 한국은 최종 추락 가능 지역에서 제외됐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톈궁 1호는 한국시간 2일 오전 9시 10분에서 오전 10시 10분 사이 남대서양 인근에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남태평양을 비롯해 북아프리카, 서아시아 일대도 최종 추락 가능 지역에는 포함된다.

 

천문연 측은 이날 오전 7시경 톈궁 1호의 최종적인 예상 추락 궤도와 함께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추락 중인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 1호’가 2일 오전 8시 30분 고도 122㎞에 진입했으며, 한국에 추락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다만 한국 인근 상공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과기정통부는 톈궁 1호가 완전히 한반도를 벗어날 때까지 우주위험 경보 단계를 ‘경계’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 3시 30분 기준 톈궁 1호의 고도는 144.5㎞(근지점 기준). 고도 120㎞  지점을 통과한 이후부터 점점 대기 밀도가 높아짐에 따라 마찰열로 불이 붙고, 고도 70~80㎞에서는 대부분 폭발해 공중 분해될 전망이다. 다만 톈궁 1호가 길이 10.5m, 직경 3.4m, 중량 8.5t 수준의 실험실 1개 규모인 데다 엔진과 펌프에 들어가는 티타늄과 스테인리스 등 연소되지 않는 잔해가 있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과기정통부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작성한 ‘인공우주물체 추락에 대응한 재난관리 매뉴얼’에 따르면, 추락 예상 시간대에 하늘에서 햇빛보다 밝은 빛을 내는 물체가 보일 경우 즉각 머리를 손으로 감싸고 튼튼한 건물이나 지하대피소로 피해야 한다. 1~2분 내에 우주물체가 공중에서 폭발하거나 2~3분 내에 지상에 충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나오는 강한 빛을 직접 보면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 건물 안에서는 창가가 아닌 단단한 벽 뒤처럼 안전한 곳에 숨는 것이 안전하다.

 

톈궁 1호는 중국이 2011년 9월 지구저궤도(상공 약 360㎞)에 쏘아 올린 중국 최초의 우주정거장이다. 길이 10.5m, 지름 3.4m, 중량 8.5t인 톈궁 1호는 최대 3명의 우주인이 약 10일간 체류할 수 있다. 유인(有人) 우주선 도킹 연습, 우주인 체류 실험 등을 수행하는 데 활용됐다. 중국은 톈궁 1호를 국제우주정거장(ISS)처럼 과학실험 등을 수행하는 반영구적 우주정거장으로 활용할 계획이었지만, 2016년 11월 통제불능 상태에 빠진 이후 발사 7년 만에 지구로 추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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