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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사찰하고 원전 해체하는 원자력 로봇, 한국이 국제표준 주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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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4월 11일 12:06 프린트하기

국내 연구진이 원전 사고 등에 대응하는 원자력 로봇의 첫 국제 표준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를 주도한다.
  

11일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따르면, 국제표준기구인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 원자력·방사선 응용 이동 무인 자동화시스템 국제표준 개발 워킹그룹이 신설됐다. 초대 의장에는 IEC에 이 워킹그룹을 제안한 구인수 원자력연 책임연구원이 선임됐다.
 

워킹그룹은 원자력연을 중심으로 향후 2년간 원자력 로봇의 안전 및 성능 기준을 개발한다. 이는 핵 사찰 등 원자력 시설의 유지·보수, 원자로 해체, 제염 작업까지 원자력 분야에서 로봇의 활용 범위가 점차 늘어나리란 예상에 따른 것이다. IEC는 워킹그룹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원자력 로봇에 대한 첫 국제표준문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원자력 로봇의 활용 분야. 국제표준기구인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는 최근 원자력 로봇의 안전, 성능 기준에 대한 국제표준을 마련하기 위한 워킹그룹을 신설했다. -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 로봇의 활용 분야. 국제표준기구인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는 최근 원자력 로봇의 안전, 성능 기준에 대한 국제표준을 마련하기 위한 워킹그룹을 신설했다. - 한국원자력연구원

구 연구원은 “원자력 로봇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같은 비상 상황에서 극한 환경에 사람 대신 투입돼 작업해야 하는 만큼 신뢰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원전 유지·보수 로봇, 사고 대응 로봇 등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표준을 마련함과 동시에 국내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도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IEC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국제표준기구(ISO)와 함께 원자력 시설 계측, 제어, 기기 등에 대한 국제표준을 개발하는 국제기구다. 한국을 포함해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등 대부분 국가가 IEC 국제표준을 채택하고 있다. 이번 워킹그룹 신설안은 지난해 10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IEC 산하 원자력계측기술위원회(TC45) 총회를 통과, 지난달 전체 회원국의 승인을 받았다.
 

한편 원자력연이 개발한 ‘핵연료 점검 로봇(SCV)’은 지난해 11월 호주에서 열린 ‘IAEA 로보틱스 챌린지(IRC)’ 본선에서 영국, 헝가리 팀 로봇과 함께 최종 3개 로봇에 선정돼 IAEA 공식 핵 사찰 로봇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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