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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사회성 발달 위해 지금 부모가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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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4월 22일 09:00 프린트하기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면 얻을 수 있는 유익에는 어휘력 향상과 상상력 발달로 인한 창의력 향상, 그리고 전반적인 두뇌발달 등이 있습니다. 사실 가장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책 읽어주기’이지요. 그래서 많은 부모들이 좋은 책을 고르고 골라 입에서 단내(?)가 나도록 온 힘을 다해 아이들에게 읽어주는 것이겠지요. 

 

GIB 제공
GIB 제공

 

그런데 이렇게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면 하드웨어만 발달하는 것이 아니라 소프트웨어도 발달한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되었습니다. 즉 두뇌 발달뿐 아니라 훗날 학교 및 사회 생활에 필요한 사회적 기술 또한 발달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아이에게 부모가 책을 큰 소리로 읽어주거나 즐거운 놀이를 함께 하게 되면 아이의 과잉 행동이나 과격한 행동과 같은 문제 행동이 상쇄되고, 주의력 및 집중력이 향상된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이 연구의 수석연구원이자 미국 뉴욕시 뉴욕대학교 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 부교수인 알렌 멘델슨 박사와 연구진은 아이들에게 큰 소리로 책을 읽어주는 것의 유익을 밝혀내기 위해 675 가정에 ‘비디오 상호작용 프로젝트’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참여하지 않는 것을 무작위로 할당했습니다. 그 후 연구진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가정들이 소아청소년과에 방문했을 때 부모가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거나 함께 노는 모습을 촬영하였습니다. 그리고 촬영한 비디오는 부모들이 아이들의 성장에 있어 갖는 중요한 역할에 대해 더 많이 배울 수 있도록 돕는 코치와 함께 검토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출생부터 3세가 될 때까지 진행되었는데요. 프로그램 종료 후 1년 반 동안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을 평가했을 때, 연구진은 아이들이 프로그램 도중 얻은 행동 및 주의력과 관련한 기술을 유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GIB 제공
GIB 제공

이에 멘델슨 박사는 “아이들에게 읽어주는 책 내용의 대부분에는 슬프거나 행복한 인물이나 자신의 삶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어려움에 도전해 대처하는 법을 배워야 하는 인물들이 등장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결국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부모는 아이에게 그러한 감정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 감정들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생각할 기회를 주게 된다”고 설명합니다. 게다가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줄 때 그들은 같은 것에 집중하게 되고, 마침내 아이들은 집중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바로 여기에 사회적 기술 발달의 핵심이 있습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책을 읽어주거나 함께 노는 시간을 보냄으로써 사람 간 상호작용하는 법을 자연스럽게 가르치게 되고 이는 결국 아이들의 발달 및 학교에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듯 영유아기는 부모가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인 동시에 아주 중요한 시간입니다. 바쁜 세상살이지만 아이들과 함께 하는 이 짧다면 짧은 시간을 TV에 내어주지 않고 어떻게 하면 더 놀아주고 재미있는 책을 읽어줄지 고민하는 부모님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세계적 소아청소년과 학술지인 ‘소아과학 저널’에 발표되었습니다.

 

 

 

※필자소개

민혜영. YBM시사에서 각종 영어 학습 월간지 및 내셔널 지오그래픽 단행본의 에디터를 거쳐 현재는 프리랜서 외신 번역 및 에디터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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