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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10개 연구단 신설”…기초과학연구원, 20일 본원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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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4월 20일 20:41 프린트하기

김두철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이 20일 대전 본원에서 열린 본원 개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 IBS 제공
김두철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이 20일 대전 본원에서 열린 본원 개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 IBS 제공

세계적인 수준의 기초과학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기초과학연구원(IBS)이 20일 대전 본원 개원식을 가졌다. 20여 개 연구단이 대학 캠퍼스 등에 흩어져 있었던 IBS가 본원 건물을 갖게 된 건 설립 이후 7년 만이다.

 

IBS는 독일의 막스플랑크연구회, 일본의 이화학연구소(RIKEN·리켄)와 같이 도전적인 기초과학 연구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2011년 설립됐다. 본원 연구단 5개, 캠퍼스 연구단 14개, 외부 연구단 9개 등 총 28개 연구단을 운영 중이다. 3년 여 간의 공사 끝에 지난해 12월 대전 엑스포 과학공원 부지에 건설된 IBS 본원에는 순수이론물리연구단과 복잡계이론물리연구단, 지하실험연구단, 인지및사회성연구단, 유전체교정연구단 등 5개 본원 연구단이 입주한다.

 

개원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두철 IBS 원장은 “올해 연말까지 2개 연구단을 추가로 본원에 유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의 증가세가 둔화된 만큼 IBS 역시 예산 확보에 어려움은 있겠지만, 본원을 중심으로 향후 5년간 매년 2개씩 새로운 연구단을 차근차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단계 IBS 건립 사업이 마무리 되는 2022년까지 본원에 총 15개 연구단을 채운다는 계획이다. 김 원장은 “장기적으로는 캠퍼스 연구단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롭게 선정하는 연구단의 연구 분야는 특정하지 않는다. 김 원장은 “연구 분야를 특정하는 것은 상향식으로 혁신적인 기초과학 연구를 수행하겠다는 기본 취지와 맞지 않는다”며 “연구자의 수월성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해당 연구 분야의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뽑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IBS는 공모 방식과 함께 학계에서 영향력 있는 연구자들을 발굴하기 위한 별도 위원회의 추천 방식도 병행하고 있다.

 

IBS는 2016년 과학 저널 네이처가 선정한 ‘100대 떠오르는 별’ 순위에서 11위를 차지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우수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그동안 발표된 과학논문인용색인(SCI)급 논문은 2971편이고 네이처와 사이언스, 셀 등 과학 저널에 발표한 논문도 35편에 이른다. 김 원장은 “임팩트팩터(IF)가 높은 저널에 논문을 몇 개 썼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앞으로도 IBS는 실질적으로 학계를 얼마나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BS는 국내 연구 기관 중에선 유일하게 동료평가 방식으로 연구자를 평가하고 있다.

 

IBS 본원은 대지 약 26만 ㎡ 규모로 이론동과 실험동, 실험동물자원동, 행정동, 과학문화센터, 생활관 등으로 구성됐다. 이론동과 실험동은 연구 교류 활성화를 위해 개방적인 형태로 구성됐다. 3층 규모의 과학문화센터는 과학 도서관과 홍보관, 전시관 등을 갖추고 있다. IBS 관계자는 “과학이 예술, 문화와 융합된 전시, 공연, 강연, 토론회 등이 풍성하게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부터 추진되는 2단계 건립사업으로 IBS는 2021년까지 추가 건물을 짓고 KAIST, 포스텍 등 5개 특성화대 캠퍼스 내에 14만 ㎡ 규모의 캠퍼스 연구단 건물을 건설하게 된다.

 

대전 엑스포 과학공원 부지에 건립된 기초과학연구원(IBS) 본원의 개원식이 20일 열렸다. - IBS 제공
대전 엑스포 과학공원 부지에 건립된 기초과학연구원(IBS) 본원의 개원식이 20일 열렸다. - IBS 제공 

한편 이날 개원식에는 이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김두철 IBS 원장, 오세정 바른미래당 의원,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을 비롯해 대전시와 대학, 연구기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원장은 “여러 환경 변화가 있었지만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연구 자체에 집중하는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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