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과학사진관] 낙엽 타는 밤마다 죽음이 향기로운 가을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2018년 04월 23일 20:00 프린트하기

 

"낙엽 타는 밤마다 죽음이 향기로운 가을"

- 이해인, '가을 편지' 中-

 

 

작품명 | 바람에 흩날리는 잎새: 제브라피시 뇌 안에서 Leaves blowing in the wind: Inside the brain of living zebrafish

작가 |  김문석 연구원 (optiker01@gmail.com)

소속 | 분자 분광학 및 동력학 연구단 

 

작가의 말

본 작품은 수정 후 2주된 제브라피시(zebrafish)* 후뇌부 영역을 촬영한 3차원 영상이다. 살아있는 생체를 염색하지 않고 그대로 고해상도 적응광학 현미경 기술로 촬영했다.

 

뇌의 표면에서 100 μm 깊이까지 100 μm2 안에 복잡하게 분포한 뉴런을 보여주고 있다. 제브라피시 내부에서 일어나는 빛의 굴절과 산란으로 인해 기존의 방식으로는 고해상도 영상을 얻을 수 없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빛의 왜곡을 계산해 원래 영상을 복원할 수 있는 컴퓨터를 이용한 획기적 적응광학 현미경 기술을 개발했다. 영상 대조(contrast)가 너무 좋은 나머지 매우 얇은 멤브레인(membrane)에서 발생하는 간섭무늬까지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다.

 

스치듯 나타났다 사라지는 뉴런의 모습이 가을바람에 흩날리는 잎새를 연상시킨다.

 

 

작가의 TIP 

제브라피시? 푸른색과 흰색 줄무늬를 가지고 있는 제브라피시는 생의학 연구에 매우 중요한 존재다. 사진 속 제브라피시의 이름은 뽈뽀리. 실험을 위해 태어났던 다른 형제들은 운명을 달리했지만 홀로 살아남았다. 현재 연구단 실험실 한 켠에서 씩씩하게 자라고 있다.

 

이름 : 뽈뽀리 / 학명: Damio rerio 일명 제브라피시 / 원산지 : 인도 / 몸길이 :  4~5cm / 수명 : 2~3년
이름 : 뽈뽀리 / 학명: Damio rerio 일명 제브라피시 / 원산지 : 인도 / 몸길이 : 4~5cm / 수명 : 2~3년

제브라피시는 가격이 싸고 강인해 기르기 쉽다. 실험동물로도 많이 사용되지만 관상용 열대어로도 기른다. 척추동물인 제브라피시는 뇌, 심장, 간, 콩팥 등 인간이 지닌 기관을 갖고 있다. 인간에게 질병을 일으키는 유전자의 84%가 제브라피시에게도 발현된다는 것을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으로 확인한 바 있다.

 

IBS 제공 copyright (c) 김문석, 조용현, 홍진희, 최원식
IBS 제공 copyright (c) 김문석, 조용현, 홍진희, 최원식

 

제브라피시의 배아는 투명하다. 어미의 몸 밖에서 자라기 때문에 질병을 유발하는 유전자를 조작하면 살아 있는 동물에서 일어나는 질병의 변화를 관찰할 수 있다. 제브라피시만이 갖고 있는 실험동물로서 이점이다. 지금까지 제브라피시에 대한 연구로 암, 당뇨병, 근육병 등의 질병을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과학계에선 “몸에 줄무늬가 있는 이 작은 물고기들이 미래의 기초연구를 발전시킬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한다.

 

푸른색과 흰색 줄무늬를 가지고 있는 제브라피시는 생의학 연구에 매우 중요한 존재다. 사진 속 제브라피시의 이름은 뽈뽀리. 실험을 위해 태어났던 다른 형제들은 운명을 달리했지만 홀로 살아남았다. 현재 연구단 실험실 한 켠에서 씩씩하게 자라고 있다. 제브라피시는 가격이 싸고 강인해 기르기 쉽다. 실험동물로도 많이 사용되지만 관상용 열대어로도 기른다. 척추동물인 제브라피시는 뇌, 심장, 간, 콩팥 등 인간이 지닌 기관을 갖고 있다. 인간에게 질병을 일으키는 유전자의 84%가 제브라피시에게도 발현된다는 것을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으로 확인한 바 있다. 제브라피시의 배아는 투명하다. 어미의 몸 밖에서 자라기 때문에 질병을 유발하는 유전자를 조작하면 살아 있는 동물에서 일어나는 질병의 변화를 관찰할 수 있다. 제브라피시만이 갖고 있는 실험동물로서 이점이다. 지금까지 제브라피시에 대한 연구로 암, 당뇨병, 근육병 등의 질병을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과학계에선 “몸에 줄무늬가 있는 이 작은 물고기들이 미래의 기초연구를 발전시킬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한다.

 

 

▶[과학사진관]의 다른 작품 둘러보기 #만남 #이제나를봐요 #사랑의묘약 #폭풍우치는밤 #눈속에흐르는강 #과거로부터온메시지 #약한자의슬픔

 

 

 

※편집자주  

과학의 눈으로 본 인간의 감정은 어떤 모습일까요? 연구자들이 실험실에서 만난 자연의 속살에서 만남, 눈물, 추억 등 인간의 감성을 포착했습니다. 

해당 작품은 IBS(기초과학연구원) 연구자들의 작품입니다. 연구자들이 실험실에서 몰두하던 중 나온 결과물들을 사진 작품으로 새롭게 탄생시킨 것으로, '2017 아트 인 사이언스'란 이름으로 전시되었습니다. 정말 다를 것 같던 두 사람이 만나 의외의 공통점을 발견하듯이, 이 사진들을 통해 어렵고 낯설 수 있는 과학과 일상의 연결고리를 발견하면 좋겠습니다. 

 


동아사이언스

DongaScience X IBS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2018년 04월 23일 20:00 프린트하기

 

혼자보기 아까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해 보세요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5 + 6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

관련 태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