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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사진관] 너와 함께한 모든 시간이 눈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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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4월 24일 20:00 프린트하기

 

"너와 함께한 모든 시간이 눈부셨다.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다."

- 드라마 '도깨비' 대사 中-

 

 

작품명 | 푸른 도깨비 Blue Dokkaebi

작가 |  이유리 연구원 (yuree@ibs.re.kr)

소속 | 식물 노화·수명 연구단

 

작가의 말

위 사진은 꽃잎과 꽃받침 등 꽃의 기관 일부가 떨어지고 난 후 꽃의 모습이다. 모델식물인 애기장대* 꽃을 세포벽을 염색하는 시약(calcofluor white)으로 처리하고 형광 현미경으로 관찰했다.

 

자외선에 의해 세포 내 전자들이 들떠(excitation) 푸른 파장대의 빛을 내고 있다. 꽃잎과 꽃받침이 떨어지고 남아있는 세포의 모습이 꼭 상상 속의 도깨비를 닮았다.

 

푸른색이 매끄러운 질감으로 표현되어 이미지에 입체감을 더하고 있다. 신비로운 푸른빛이 알 수 없는 오싹함을 선사한다.

 

 

작가의 TIP 

애기장대? 사진은 꽃잎과 꽃받침 등이 떨어진 애기장대의 사진. 애기장대는 생장 주기가 4~6주로 짧아 식물 실험에 많이 활용된다.   

 

실험실 속 애기장대 실험 모델로 사용하는 동물이나 식물은 연구의 신뢰도를 결정할 정도로 중요하다. 살아있기 때문에 건강 상태나 스트레스에 따라 실험 결과가 달라진다.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은 당연하다. 사진은 애기장대를 관리하고 연구단의 모습. 

 

 IBS 식물 노화수명 연구단 - 오가희 기자 제공
IBS 식물 노화수명 연구단 - 오가희 기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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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과학의 눈으로 본 인간의 감정은 어떤 모습일까요? 연구자들이 실험실에서 만난 자연의 속살에서 만남, 눈물, 추억 등 인간의 감성을 포착했습니다. 

해당 작품은 IBS(기초과학연구원) 연구자들의 작품입니다. 연구자들이 실험실에서 몰두하던 중 나온 결과물들을 사진 작품으로 새롭게 탄생시킨 것으로, '2017 아트 인 사이언스'란 이름으로 전시되었습니다. 정말 다를 것 같던 두 사람이 만나 의외의 공통점을 발견하듯이, 이 사진들을 통해 어렵고 낯설 수 있는 과학과 일상의 연결고리를 발견하면 좋겠습니다. 

 


동아사이언스

DongaScience X I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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