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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껍질, 병아리 나오기 직전 약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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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5월 04일 10:00 프린트하기

달걀껍질은 두께가 약 0.6mm 정도로 얇지만, 어미 닭이 품어도 깨지지 않을 만큼 강도가 단단하다. 하지만 새끼가 태어날 즈음에는 부리로 건드리기만 해도 부서질 만큼 약해진다. 마크 맥키 캐나다 맥길대 교수팀은 달걀 속 배아가 병아리로 자라는 동안 단단했던 껍질이 점점 약해진다는 연구 결과를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3월 30일자에 발표했다.

 

GIB 제공
GIB 제공

연구팀은 원자힘현미경과 X선 촬영 등으로 15일간 달걀껍질의 변화를 나노미터(nm·1nm는 10억 분의 1m) 수준에서 분석했다. 그 결과 달걀껍질을 이루는 탄산칼슘과 유기물을 결결합하는 오스테오포틴(OPN) 단백질을 발견했다. OPN 단백질이 많을수록 탄산칼슘으로 구성된 껍질의 구멍이 나노미터 크기로 줄어들어 촘촘한 배열을 이루기 때문에 더 단단하다.

 

연구팀은 OPN 단백질을 높은 농도(5.9마이크로몰)에서 낮은 농도(0.9마이크로몰)로 조정하면서 이때 달걀껍질의 강도를 비교했다. 그 결과 높은 농도일 때 강도가 낮은 농도일 때보다 1.5배 더 단단했다. 맥키 교수는 “달걀껍질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면 살모넬라 감염 위험이 적은 단단한 달걀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doi:10.1126/sciadv.aar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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