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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발생, 닭·오리농장에서 즉시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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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발생, 닭·오리농장에서 즉시 확인한다

2018.05.02 17:11
KIST 연구진이 개발한 조류인플루엔자 진단키트.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제공.
KIST 연구진이 개발한 조류인플루엔자 진단키트.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제공.

가금류 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끼치는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를 간편하게 진단하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휴대용 검사장치로 AI 바이러스 존재 여부를 현장에서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AI 확산 방지 효과가 기대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분자인식연구센터 이준석 선임연구원팀은 건국대 수의학과 송창선 교수팀과 공동으로 근적외선 파장을 이용한 조류인플루엔자 진단 키트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진은 먼저 AI 검진에 필요한 특수 나노입자를 만들었다. 이터븀 등 희토류 입자를 배합힌 나노입자에 AI항체를 코팅해 AI 바이러스를 찾아낼 수 있는 검진시약을 만든 셈이다. 이 시약을 닭이나 오리의 분변 등과 섞고, 근적외선을 쬐어주면 특수한 파장이 생겨난다. 닭이나 오리의 분변만 있으면 현장에서 AI 발생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진단키트는 값이 비싼 금 나노입자로 만들어 가격이 비싸고 검사 정확도가 낮다는 한계가 있었다. 또 일반 형광물질을 이용하기 때문에 안정성이 떨어져 농가나 계류장과 같은 야외 현장에서 사용하기 어려웠다.

 

연구진은 진단용 나노입자에 칼슘이온을 첨가해 민감도를 높였다. 검출신호를 분석하는 소형 리더를 추가로 제작, 스마트폰과 연결하기만 하면 간단히 AI 검출 신호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이준석 연구원은 “신속성과 정확성, 경제성 및 사용편의성을 갖춘 보급형 소자를 이용했기 때문에 AI의 신속한 현장 진단 및 확산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바이오센서&바이오일렉트로닉스(Biosensors and Bioelectronics) 최신호에 게재됐다.

 

KIST 분자인식연구센터 이준석 선임연구원과 김재영 연구원이 개발한 AI 진단키트를 시연해 보이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제공.
KIST 분자인식연구센터 이준석 선임연구원이 논문 제 1저자인 김재영 연구원(왼쪽)과 함께 새롭게 개발한 AI 진단키트를 시연해 보이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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