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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짜면 과학 교실] 생물이 살 수 있는 행성 3대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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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5월 05일 17:00 프린트하기

GI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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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에는 없고 지구에는 있는 것

    _윤병무

 

    달에는 없고 지구에는 있어요
    그것은 공기예요 
    공기는 지구를 감싸고 있어요

    달에는 없고 지구에는 있어요
    그것은 물이에요
    지구에는 물이 엄청나게 많아요

    달에는 없고 지구에는 있어요
    그것은 알맞은 온도예요
    지구에는 따뜻한 곳이 많아요

    달에는 없고 지구에는 있어요
    그것은 생물이에요
    지구에는 동물과 식물이 많아요

    달에게는 없고 지구에게는 있어요
    그것은 위성이에요
    지구 주위를 도는 달이 그거예요

    지구에 있는 게 달에도 있다면
    달 사람도, 달 토끼도 있을 테니
    달나라 여행이 인기일 거예요

    하지만 달에는 공기도 물도 없고 
    너무 춥거나 너무 뜨거워서
    생물이 살 수 없어요

    달과 지구가 같은 것도 있어요
    크기와 색깔은 다르지만
    공처럼 생긴 모양은 같아요 

 

 

 

초등생을 위한 덧말

지구 모양이 공처럼 둥글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옛날에는 여러 자연 현상으로 추측했지만, 오늘날에는 우주에 나가서 지구를 찍은 사진으로 확실히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지구(地球)는 한자어로는 땅 지(地), 공 구(球)예요. ‘공 모양의 땅’이라는 뜻이지요. 사람들이 땅에서 살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 붙였겠지만, 지구 표면은 육지(땅)와 바다로 이루어져 있고 지표면은 오히려 육지보다 바다가 더 많이 차지하고 있어요. 지표면의 10분의 7이 바다이니, 육지는 30퍼센트밖에 안 되어요.

 

GI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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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면 위를 덮고 있는 공기까지 포함하면, 지구의 공기는 육지나 바다를 합한 것보다 더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어요. 공기는 우리 눈에는 안 보이지만 분명한 기체 상태의 물질이에요. 헬리콥터나 까치나 나비가 공중을 날아갈 수 있는 것은 공기가 있다는 증거예요. 강물에서 뱃사공이 나룻배의 노를 젓듯 새나 곤충은 날개로 공기를 밀어내면서 움직이는 것이에요. 또한 풍선을 불면 풍선 속에 갇힌 기체가 팽창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공기의 성질을 나타내는 것이에요. 

 

그런 공기는 지구의 생물에게 꼭 필요한 기체예요. 밥은 보름 넘게, 물은 일주일간 먹지 않아도 사람은 견딜 수 있지만, 공기는 단 3분만 마시지 않으면 살 수 없으니 말이에요. 이처럼 공기로 숨을 쉬어야 동물과 식물은 살아갈 수 있어요. 또한 공기는 지구의 생물을 보호해 주어요. 태양의 빛과 열은 매우 강해서 그 빛에 직접 닿으면 생물들은 위험해요. 그런데 다행히 공기가 필터 역할을 해 주어서 그 빛과 열을 생물에게 필요한 만큼만 조절해 전달해 주어요. 그리고 공기는 우주에서 날아오는 운석이 지구에 닿기 전에 불태워 없애 주어요. 그러니 공기는 참 고마운 물질이에요.

 

GI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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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동시에서 얘기했듯이, 지구의 위성인 달은 지구의 환경과는 많이 달라요. 달에는 공기도 없고, 물도 없으며, 태양의 빛과 열을 조절해 줄 공기가 없어서 낮에는 달 표면의 온도가 섭씨 수백 도까지 올라갔다가 밤이 되면 영하 수백 도까지 내려가요. 그런 환경에서는 생물이 살 수 없어요. 또한 때때로 날아오는 운석을 막아 줄 공기가 없어서 달의 표면에는 ‘운석 구덩이’라는 이름의 구덩이가 많아서 마치 곰보빵 같아요. 운석 구덩이는 크고 작은 운석들이 날아와 부딪쳐서 생긴 상처예요.

 

우주 어딘가에 지구와 비슷한 행성이 있을까요? 많은 과학자들이 그럴 가능성이 많다고 추측하지만 지금까지는 확인되지 않았어요. 분명한 것은 태양계에는 지구가 유일하다는 것이에요. 우리가 달이나 화성 같은 곳에서는 태어날 수도 없었겠지만, 우리가 지구라는 행성에서 태어나 지구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엄청나게 운이 좋다고 할 만큼 축복 받은 일이에요. 이곳 지구에서 사람들은 이미 많은 과학 기술의 발전을 이뤘어요. 하지만 힘 있고 욕심 많은 사람들 때문에 지구 곳곳의 환경이 파괴되고 있어요. 지구가 회복할 수 없을 만큼 병들기 전에, 공기가 지구를 보호하듯 지구의 소중한 환경을 보존해야겠어요.

 

 

 

※ 필자 소개
윤병무. 시인. 시집으로 <5분의 추억>과  <고단>이 있으며, 동아사이언스에서 [생활의 시선]과 [때와 곳]을 연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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