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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보다 기대되는 입자물리학계 축제, ‘아이챕’ 7월 한국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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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5월 17일 17:47 프린트하기

70년 지속된 국제입자물리학회 ICHEP... 힉스입자, 중성미자 등 우주근원 연구 1100여 개 발표

 

영화 '인터스텔라'로 유명한 킵 손 교수에게 2017년 노벨 물리학상을 안겨 준 중력파로 앞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반물질이 사라진 이유는 무엇이며, 입자물리학이 인공지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바는 무엇인가?

 

이런 궁금증을 놓고 세계 물리학자들이 한국에 모여 답을 찾는다. 오는 7월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고에너지물리학회 (ICHEP, 아이챕)에서다. 힉스입자와 중성미자, 중력파 등 최근 2년마다 한 번씩 노벨상이 나와 국민 관심이 높아진 입자물리학의 최전선을 알 수 있는 행사다.

 

 

양운기 아이챕 공동조직위원장(현 서울대 물리학과 교수)은 한국과학기자협회 주최로 17일 서울 중구 동화면세점 HJ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ICHEP 고에너지 세미나’에서 “1300여 명의 국제 이론물리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이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국 입자물리학계가 한 단계 발전하도록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7월 한국에서 열리는 제 39회 국제고에너지물리학회(ICHEP) 공동준비위원장인 서울대 물리학과 교수가 행사 의의와 준비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진호 기자 제공
오는 7월 한국에서 열리는 제 39회 국제고에너지물리학회(ICHEP) 공동준비위원장인 양운기 서울대 물리학과 교수가 행사 의의와 준비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진호 기자 제공

 

양 위원장은 “아이챕은 68년동안 양자라는 초미시세계부터 우주라는 거대한 세계에 이르기까지 그 근원을 찾는 일을 하는 물리학자들이 만나는, 의견 교류의 장이 돼 왔다”고 말했다.


1947년 원자폭탄 개발로 유명한 로버트 오펜하이머 박사가 엔리코 페르미와 에르빈 슈뢰딩거 등의 물리학자들과 교류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후 1950년 10월 미국 로체스터에서 제 1회 고에너지물리학회가 열렸다. 매해 진행되다가 국제학회로 승격된 1958년 제 8회 회의부터 2년에 한번씩 열리고 있다.

 

제 39회 아이챕은 7월 4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한국은 아시아에선 4번째로 아이챕을 개최한다. 조직위에 따르면 55개국 약 1300여 명이 참여하며, 820개의 구두발표와 35개의 세미나 발표 등 1100여 개의 논문 발표가 진행된다.

 

양 위원장은 “우주 표준모형을 만드는 과정에서 노벨상으로 이어진 많은 발표가 아이챕에서 나왔다”며 올해 눈여겨 볼 주제들을 거론했다. 그가 뽑은 5가지 주제는 △2013년 노벨상의 대상이 된 힉스 입자가 1964년 처음 언급된 입자와 같은 것인가 △우주 표준모형의 최대 난제, 중성미자의 질량은 왜 그렇게 작은가 △중력파를 포함한 다중신호천문학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 반물질이 사라진 이유 그리고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 실증연구의 현황은 어떠한가 △ 입자물리학이 머신러닝과 인공지능(AI) 발전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가 등이다.

 

양 위원장은 “이런 질문에 대한 궁금증이 있다면 7월 9일부터 3일간 이어지는 세미나 발표를 주목해야 할 것”이라며 “첫째 날은 다중신호천문학과 중성미자를, 둘째 날은 반물질과 힉스입자등 우주의 초장기에 대한 내용, 셋째 날은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에 대한 발표들이 이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입자 물리의 역사는 이제 30년이다. 해외의존형 연구를 벗어나,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의 뮤온입자 검출기 제작에 기여하는 등 약 8년 전부터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이번 아이챕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내외 활발한 연구의 장을 마련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 39회 아이챕에서는 10일 심은수 삼성전자 전무가 현재 삼성의 AI기술력에 대한 발표를,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1976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사무엘 팅(Samuel ting) 교수가 고에너지 우주입자에 대한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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