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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 성분, 알츠하이머 치료할 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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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5월 20일 12:00 프린트하기

GI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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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기억을 잃어가는 알츠하이머는 아직까지 뚜렷한 치료법이 없어 ‘악마의 병’으로 불린다. 그런데 최근 국내 연구진이 알츠하이머 치료 길을 열 수 있는 새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김지영 서울대 수의과학연구소 연구교수팀은 브로콜리에 들어있는 설포라판이 알츠하이머를 일으키는 단백질인 아밀로이드 베타 및 타우 단백질 제거에 관여한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영양 분자와 음식 연구’ 5월 13일자에 발표했다. 브로콜리, 양배추 등 채소에 많이 함유된 설포라판은 현재까지 항산화작용을 하는 화학물질로 알려져 있었다.


연구팀은 유전자 변형으로 제작된 알츠하이머 쥐에게 2달간 설포라판을 주입한 뒤 뇌를 관찰했다. 그 결과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은 이전보다 60% 이상, 타우 단백질은 약 70~80% 가량 줄어들었다. 쥐의 기억력 역시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 

 

알츠하이머가 있는 유전자변형 쥐에게 설포라판을 주입하자, 알츠하이머의 원인으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 타우 단백질(붉은색)의 양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 한국연구재단 제공
알츠하이머가 있는 유전자변형 쥐에게 설포라판을 주입하자, 알츠하이머의 원인으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 타우 단백질(붉은색)의 양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 한국연구재단 제공


알츠하이머는 아밀로이드 베타, 타우 단백질 등이 잘못 접히면서 발생한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설포라판이 잘못 접힌 단백질 제거에 관여하는 ‘CHIP 단백질’의 생성을 돕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천연물 유래 성분인 설포라판이 알츠하이머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설포라판을 치료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중장기 대규모 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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