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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반려동물 함께 키우는 부모를 위한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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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5월 27일 11:00 프린트하기

요즘 집에서 반려동물 키우는 분들 많으시죠. 특히 신혼부부 중에도 아기를 낳기 전 강아지나 고양이 같은 동물을 키우는 분들 많으신데요. 그러다 아이가 생기면 고민이 시작됩니다. 아이와 동물을 함께 키우면 아이의 정서 발달에 좋다는 것은 여러 연구를 통해 이미 입증된 바 있지요. 하지만 막상 함께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 지 엄두가 안 나는 것이 사실입니다. 바로 그런 분들을 위한 몇 가지 팁을 소개합니다.

 

GIB 제공
GIB 제공

첫째, 무엇보다도 ‘안전’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앞에서도 잠시 언급했지만 아이와 반려동물을 함께 키우면 아이의 정서 발달에 커다란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이러한 이상을 당연시 해서는 안 됩니다. 반려동물이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조건 함께 두어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또한 아이를 낳아서 처음으로 집에 데리고 오는 날, 가까이 하려는 반려동물을 갑자기 멀리 하고 어느 한 곳에 가둬 두어서도 안 됩니다. 아이를 낳기 전, 반려동물이 분리에 익숙한 상태가 되도록 훈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할 때, 아이에게도 반려동물에게도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첫 단추가 잘 꿰어질 것입니다.

 

둘째, 아이와 함께 산책하는 것을 준비시키세요. 공원을 가보면 키우는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강아지만 산책시킬 때는 강아지의 템포에 맞춰 잡고 있는 리드를 풀어주기도 하고 당기기도 하면서 산책하면 그만이지만 아이가 함께 하게 되면 아무래도 강아지 보다는 아이에게 더 집중하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면 자기 맘대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던 강아지 입장에서는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갑자기 아이에게 달려들어 위협이 될 수도 있지요. 그렇기에 산책을 산책답게 즐길 수 있도록 반려동물을 훈련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를 낳기 전, 인형이나 작은 담요 꾸러미를 아이처럼 대하며 템포를 맞춰 함께 산책하는 훈련을 하면 좋습니다.

 

GI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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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반려동물에게도 사생활이 있습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나 고양이는 자신만의 공간이 필요합니다. 조용하고 안정감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세요. 고양이 같은 경우 높은 곳을 좋아하니 옷장이나 책장 꼭대기에 오를 수 있도록 해주고 그곳에 담요 같은 것을 두어 편하게 쉴 수 있게 해주면 좋습니다. 그리고 강아지는 집의 조용한 곳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오고 가기 편리한, 지붕이 있는 집을 만들어 주면 좋습니다. 이렇게 반려동물의 사생활을 지켜주면 그들도 스트레스도 덜 받게 되고 아이와 좋은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넷째, 반려동물을 둔감하게 만드세요. 무슨 말이냐 하면 아이의 울음소리와 같은 소음에 익숙해지게 하라는 말입니다. 아이에 따라 울음소리가 120데시벨까지 올라가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러한 소리에 우리의 반려동물들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평소에 이러한 소음에 무뎌지고 익숙해지도록 미리 훈련을 해야 합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아이의 울음소리 클립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러한 것들의 소리를 조절해 들려주는 것도 좋고 심한 소음이 날 때 간식을 주는 방법으로 훈련하는 것도 좋습니다.

 

GI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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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째, 반려동물이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반려동물도 훈련으로 생활패턴을 규칙화할 수 있습니다.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스스로 예측할 수 있으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람도 그렇지만 동물도 예상 밖의 일이 벌어졌을 때 받는 스트레스는 엄청 납니다. 그 스트레스가 쌓이면 당연히 안 좋은 결과를 불러오겠지요. 미리 그러한 것을 예방하는 데 생활을 루틴화 하는 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습니다.

 

출산을 앞두고 있는데 키우던 반려동물을 어찌 해야 할까 고민이신 분들, 위의 조언을 기억해 새로운 가족인 아이도 반려동물도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준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은 호주의 연구, 분석 전문 온라인 매체인 <더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에 발표되었습니다.

 

 

 

※필자소개

민혜영. YBM시사에서 각종 영어 학습 월간지 및 내셔널 지오그래픽 단행본의 에디터를 거쳐 현재는 프리랜서 외신 번역 및 에디터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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