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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영양 부실하면 키 안 크는 이유, 성 호르몬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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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5월 24일 20:51 프린트하기

성장기에 영양분을 고루 섭취하지 않으면 성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영양 상태가 성호르몬의 활성도 변화시켜 성장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현서강 중앙대 생명과학과 교수팀은 발생 과정이 사람의 성장과 비슷한 초파리로 실험했다. 초파리 유충은 사람의 사춘기에 해당하는 제3령기까지 급격하게 성장하다가, 성호르몬의 활성이 최고조에 이르면 성장이 서서히 멈추면서 성적으로 성숙하게 된다. 하지만 지금까지 영양 상태가 이 과정에 어떻게 관여하는지 밝혀진 바가 없었다. 

 

제한된 영양식을 먹은 초파리(우)는 정상 영양식을 먹은 초파리(좌)에 비해 크기가 확연히 작다. 영양분이 부족하면 성장인자를 억제하는 호르몬 Imp-L2가 늘어나 성장이 서서히 멈춘다. Imp-L2 유전자가 없는 초파리의 경우, 제한된 영양식을 먹어도 크기에 차이가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한국연구재단 제공
제한된 영양식을 먹은 초파리(우)는 정상 영양식을 먹은 초파리(좌)에 비해 크기가 확연히 작다. 영양분이 부족하면 성장인자를 억제하는 호르몬 'Imp-L2'가 늘어나 성장이 서서히 멈춘다. Imp-L2 유전자가 없는 초파리의 경우, 제한된 영양식을 먹어도 크기에 차이가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한국연구재단 제공

연구팀은 제3령기 이후의 초파리에게 영양분을 제한하자, 성호르몬인 엑다이손의 생성이 늘어나는 것을 발견했다. 엑다이손이 증가하면 인슐린유사성장인자(IGF)를 억제하는 호르몬이 늘어나고, 결국 성장 속도가 느려진다. 


현 교수는 “사춘기 시기 영양 부족이 성호르몬과 성장 신호를 변화시키는 과정을 최초로 밝혔다”며 “영양 부족 및 성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성장 장애의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5월 21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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