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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큰 나무들이 가뭄에서 아마존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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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5월 29일 00:00 프린트하기

GIB 제공
GIB 제공

아마존 우림은 ‘지구의 허파’로 불린다.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뿜으며 지구의 탄소 순환에 기여하기 때문이다. 최근 급격한 기후 변화로 가뭄이 심해지면서 이런 아마존 우림의 기능이 망가지고 있다는 우려가 크다.

 

미국 카네기연구소에 따르면,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IPCC) 접합대순환 모델 (CMIP5)을 분석한 결과, 온실가스가 지금과 같은 수준으로 배출된다면 2100년에는 가뭄이 현재의 3배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위기의식에 따라 아마존의 기능을 되살리기 위한 연구도 세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피에르 젠틴 미국 콜롬비아대 지구및환경공학과 교수팀은 아마존 나무들의 높이가 나무의 광합성량에 중요한 역할을 함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나무들의 광합성량, 강수량, 증기압, 나무들의 높이와 나이 등을 측정했다.

 

광합성과 각 요소들 간의 관계를 연구하던 중, 30m 이상의 키 큰 나무들이 광합성을 할 때 20m 이하의 작은 나무들에 비해 강수량의 영향을 3배 가량 덜 받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 차이는 뿌리 시스템에 있었다. 키가 큰 나무는 작은 나무보다 토양의 더 깊은 곳까지 접근할 수 있는 뿌리를 가지고 있어 가뭄에 보다 잘 버틸 수 있다. 지구가 기후변화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가문 날씨 속에서도 광합성량을 유지해 지구의 허파를 지킬 실마리를 하나 찾은 셈이다.    

 

젠틴 교수는 “나무의 높이가 숲의 광합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연구는 아마존이 가뭄과 기후 변화에 대응할 중요한 열쇠를 찾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 지오사이언스 5월 28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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