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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 죽으면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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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5월 31일 10:00 프린트하기

우주에 존재하는 별의 90% 이상은 중심핵의 수소를 소진한 뒤, 헬륨 핵융합이 시작되는 적색거성을 거친다. 적색거성 단계가 끝날 무렵 바깥 대기층에서 전하가 방출되면서 행성상 성운을 이룬다. 마지막으로 대기가 거의 없어지고 핵융합이 종료되면 중심별만 남아 천천히 식어가는 백색왜성이 된다.

 

행성상 성운 ‘아벨 39’. 고리의 지름이 5광년에 이른다. 가운데 빛나는 별이 백색왜성이다. - WIYN / NOAOL / NSF 제공
행성상 성운 ‘아벨 39’. 고리의 지름이 5광년에 이른다. 가운데 빛나는 별이 백색왜성이다. - WIYN / NOAOL / NSF 제공

과학자들은 태양도 수명을 다하면 다른 별처럼 적색거성을 거쳐 행성상 성운을 만들 것인지에 대해 연구해왔다. 앨버트 지즐스트라 영국 맨체스터대 물리천문학과 교수가 이끄는 국제연구팀은 태양이 행성상 성운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수학적 모델로 증명한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천문학’ 5월 7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수학 모델을 이용해 시뮬레이션한 결과 태양이 가스를 방출하는 속도가 기존 모델로 예측한 값보다 약 3배 빨랐다. 이는 태양처럼 질량이 작은 별도 행성상 성운을 형성하기 쉽다는 뜻이다. 연구팀은 희미하지만 관측할 수 있는 행성상 성운을 형성하는 가장 작은 질량의 별이 태양일 것으로 추정했다. 지즐스트라 교수는 “태양 질량의 1.1배 이하인 별들은 희미한 성운을 만들고, 태양 질량의 3배 이상인 별들은 밝은 성운을 만드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doi:10.1038/s41550-018-0453-9


이하동 기자

dong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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