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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의 흰머리, 유전자 돌연변이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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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6월 04일 11:28 프린트하기

젊은 나이에 흰머리가 나는 이유가 과잉 면역반응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앨라배마대와 국립인간게놈연구소 공동연구팀은 머리를 희게 만드는 유전자가 면역계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플로스 바이올로지’ 5월 3일자에 발표했다.

 

Public domain 제공
Public domain 제공

머리카락이 새로 날 때 모낭 밑에 있는 줄기세포가 멜라닌세포를 만들어 머리카락에 색소를 공급한다. 만약 줄기세포가 사라지면 멜라닌세포가 생기지 않아 흰 머리카락이 난다.

 

멜리사 해리스 앨라배마대 생물학과 교수는 이전 쥐 실험에서 ‘MITF’라는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줄기세포와 멜라닌세포가 사라져 털이 하얘진다는 사실을 밝혀낸 바 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 유전자 변이가 털 색깔뿐 아니라 바이러스 감염에 반응하는 면역계의 과도한 활성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해리스 교수는 “사람도 MITF 유전자에 변이가 생기면 바이러스 감염에 과잉 면역반응이 일어나고 흰 머리가 날 수 있다”며 “이 연구결과를 활용해 피부 자가면역질환인 백반증과 피부색소세포가 일으키는 피부암인 흑색종의 원인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oi:10.1371/journal.pbio.2003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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