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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우 힐링레터] 화려한 수중 댄서, '납작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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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6월 17일 17:00 프린트하기

흔히 벌레라고 하면 징그럽고 왠지 가까이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바다 속을 춤추듯 유유히 헤엄치는 이들 납작벌레를 보면 생각이 달라질지도 모르겠다. 
 

 

납작 벌레(flat worm)는 2~3cm 정도 크기로, 물밑 바닥에 바짝 붙은 상태에서 양쪽 날개를 움직여 이동하고 먹이 활동을 하며 살아간다. 화려한 색상의 양쪽 날개를 펼쳐 움직이는 모습이 마치 춤추는 모습과 같다 하여 '스패니시 댄서' (Spanish Dancer)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주로 야간에 활동한다

 

 

사실 이들은 편형동물문에 속한다. 편형동물은 납작한 연체의 몸을 가졌으며, 입만 있고 항문이 없다. 생물 교과서에 많이 나오는 플라나리아, 기생충인 갈고리촌충이나 간디스토마와 친척이다. 

 

 

바다에 사는 편형동물을 흔히 납작벌레로 통칭한다. 지상에 사는 편형동물은 숙주에 기생하는 종류가 많지만, 바다에 사는 편형동물은 스스로 먹이를 찾으며 단독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다. 많은 사람들이 갯민숭달팽이와 혼동한다. 

 

 

일반인들이 쉽게 볼 수 있는 종류는 아니긴 하지만, 운이 좋다면 스노클링을 할 때 수심이 낮은 곳에서 만날 수 있다. 혹시라도 바다에서 이들을 만나게 된다면 꼭 그 이름을 기억해 주길 바란다. 화려하게 춤을 출 수 있는 납작 벌레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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