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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서 붉은 불개미 군체 첫 발견, 당국 비상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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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6월 20일 13:01 프린트하기

19일 평택·당진항 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들이 붉은불개미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생태계 교란 곤충으로 지정된 붉은불개미는 지난 18일 평택·당진항에서 20여 마리가 발견되었으며, 집단으로 발견된 것은 지난 9월 부산 감만부두에 이어 두 번째이며 현재까지 총 4번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뉴시스 제공
19일 평택·당진항 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들이 붉은불개미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생태계 교란 곤충으로 지정된 붉은불개미는 지난 18일 평택·당진항에서 20여 마리가 발견되었으며, 집단으로 발견된 것은 지난 9월 부산 감만부두에 이어 두 번째이며 현재까지 총 4번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뉴시스 제공
 

살인개미라 불리는 외래종, 붉은불개미(Solenopsis invicta) 700여 마리가 경기 평택항에서 군체(같은 종의 생물이 집단을 이뤄 일정기간 동안 한 장소에서 사는 것)를 이뤄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것은 지난해 9월 부산 감만부두에서 약 200마리가 처음 발견된 이후 이번이 네 번째지만, 대규모 군체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지난 2월 인천항과 5월 부산항에서도 붉은불개미가 발견됐지만 1~5마리로 개체수가 적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산하 농림축산검역본부(이하 농축산부)는 환경부, 농촌진흥청, 대학교수 등 관계기관 전문가와 합동으로 실시한 현장 정밀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농축산부는 20여 마리의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평택항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의 콘크리트 틈새에서 군체를 이루고 있는 개미집을 18일 발견했다. 야적장으로부터 시멘트 균열 부위를 따라 20m 간격을 두고 두 곳에서도 애벌레를 포함해 일개미 700여 마리를 확인했다. 군체를 이룬지 얼마 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는 작은 개미 뿐 아니라, 이를 중간에서 지휘하는 것으로 보이는 6㎜ 이상의 큰 붉은불개미가 섞여 있었다. 한 번에 최대 1500개의 알을 낳아 번식하는 여왕개미와 그 유충은 발견되지 않았다.

 

위키피디아 제공
위키피디아 제공

농축산부 관계자는 "번식이 가능한 불개미 개체가 발견되지 않았으나 6㎜ 이상의 큰 일개미가 보이는 점으로 보아 지난해 형성된 군체로 판단된다"며 "결혼비행한 여왕개미가 컨테이너에 부착된 채 지난해 가을경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 발견지 군체 조사결과를 더 지켜봐야 하지만, 아직 확산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농축산부와 환경부 등 검역당국은 지난 3월 확정한 '붉은불개미 예찰·방제 매뉴얼'에 따른 방제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붉은불개미 발견 지점과 그 주변에 예찰트랩(덫)을 200개(60→260개) 추가 설치하고, 야적장에 대한 추가 정밀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를 통해 붉은불개미 군체유무와 크기를 집중적으로 살핀 뒤 방제 범위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농축산부 관계자는 "최근 기온 상승으로 붉은불개미의 번식·활동 여건이 좋아지고 있다"며 "붉은불개미와 같은 외래병해충 발견 즉시 신고(054-912-0616)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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