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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로 읽는 과학] 해수면 상승으로 몸살 앓는 열대 산호초… 2100년 전부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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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6월 24일 18:00 프린트하기

네이처 제공
네이처 제공

이번 주 ‘네이처’ 표지에는 열대 산호초의 모습이 담겼다. 산호초는 ‘열대 연안 생태계의 보고’라 할 정도로 물고기 등 다양한 바다 생물들의 안식처로 알려져 있다. 산호초의 구조는 홍수나 해일로부터 해안가를 보호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런 가운데 크리스 페리 영국 엑스터대 교수팀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산호초가 바다 깊숙한 곳으로 가라앉으면서 성장 속도가 더뎌졌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 21일자에 발표했다. 
 
페리 교수는 “해수면이 높아져 산호초가 더 깊게 잠기게 됐다. 물에 의한 중력을 더 많이 받게 된 만큼 성장하기가 어려워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산호초가 꾸준히 성장하지 못한다면 언젠가는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산호초의 위기는 곧 생물다양성의 위기”라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열대 서대서양과 인도양 해역 200곳의 산호초 성장 속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대부분이 현재 상태를 겨우 유지할 수 있는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같은 추세로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기후변화 시나리오 ‘RCP 8.5’를 따를 경우, 해수면이 평균 0.5m 이상 상승하는 2100년 거의 모든 산호초가 사라지거나 물에 깊게 잠겨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연구진은 “이 경우 서대서양과 인도양의 연안 국가들과 군소 도서 국가들이 해일 등 큰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필리핀과 호주, 마다가스카르, 세이셸, 몰디브 등이 대표적이다. 
 
반면 파리협정에서 제시한 국제적인 온실가스 저감 정책이 상당히 실현된다고 가정한 ‘RCP 4.5’ 시나리오를 따를 경우,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해역이 현재와 같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리 교수는 “지금 당장 기후 변화를 늦추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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