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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세 넘으면 천천히 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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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6월 29일 07:01 프린트하기

 105세 이상의 노인은 노화가 둔화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학계에서는 노화를 신체 기능의 저하와 함께 나이가 들면서 사망률이 함께 증가하는 현상으로 정의하고 있다.


28일 미국의 과학잡지 ‘사이언스’에 따르면 엘리사베타 바르비 이탈리아 로마 라 사피엔차대 통계학과 연구원팀은 이탈리아 장수 노인(105세 이상) 3836명의 사망률을 2009년부터 2015년까지 7년 동안 추적 조사했다. 

연구 결과 105세 이상 노인의 사망률은 80세 때부터 증가세가 둔화돼 105세 이후 멈추거나 오히려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장수 노인 수가 계속 늘어날 수 있다는 뜻으로, 그 결과 최고 수명도 높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된다. 

 

 

연구진은 나이에 따라 사망률이 기하급수적으로 치솟는다는 ‘곰페르츠 법칙’에서 이번 연구를 착안했다. 인간의 경우 30세가 넘어가면 사망률이 약 8년마다 두 배씩 늘어난다. 70세가 되면 30세 때보다 사망률이 2의 5제곱 즉 32배가 높아진다는 식이다. 

그동안 노화 연구자들은 이런 경향이 나이가 늘어날 때마다 무한히 이어질 것인지, 어떤 나이가 되면 더 이상 사망률이 증가하지 않고 정체되거나 줄어들지 연구해 왔다. 동물 중에서는 장수 동물로 알려진 벌거숭이 두더지쥐가 대표적이다. 이들은 성체가 되면 사망률이 증가하지 않는다. 그 덕분에 비슷한 크기의 쥐들이 기껏해야 4년 사는 데 반해 벌거숭이 두더지쥐는 거의 10배에 달하는 30년 이상의 수명을 누린다.

바르비 연구원은 “대규모의 연구로 사람에게서도 벌거숭이 두더지쥐와 비슷한 현상이 일어남을 확인했다”며 “우리의 수명은 계속해서 늘어나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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