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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티맥스OS, 이렇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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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7월 03일 19:20 프린트하기

티맥스소프트의 관계사 티맥스오에스가 또(!) PC용 운영체제(OS)를 발표했다. 2009년, 2016년에 이어 세 번째다. 티맥스소프트는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티맥스데이 2018’을 열고 티맥스OS와 클라우드 솔루션 신제품을 공개했다.

티맥스OS를 한 시간 정도 만져본 느낌을 단순하게 표현하자면 “오! 이제 돌아는 가네! 하지만 아직 팔기는 힘들겠군”이라고 할 수 있겠다.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파일을 저장, 관리하는 기본적인 기능은 어느정도 구동되지만, 이는 운영체제의 아주 초보적인 기능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게 어디냐’는 생각이 드는 건 티맥스소프트의 앞선 OS들이 못쓸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IT업계를 넘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으며 발표했지만,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다. 스타크프래프를 하는데 마우스를 움직인 후 3초 후에 커서가 움직였다. 이런 미완성 작품을 대중에게 선보였다가 티맥스는 큰 망신을 당했다.

2018년 버전의 티맥스OS는 리눅스 커널에 기반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리눅스 커널을 이용했지만 윈도우 호환 레이어는 100% 자체 개발이라고 한다. 또 컴포짓 윈도우 매니저(CWM)를 통해 성능을 월등히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티맥스는 2016년에도 윈도우 호환 레이어를 자체 개발했다고 했지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인 ‘와인’을 이용한 것이 드러나기도 했다.

티맥스OS의 흑역사는 잊고, 자 이제 티맥스OS를 만나보자.

 

 

위 동영상은 티맥스OS에서 파일을 만들고, 이름을 바꾸고, 삭제를 하는 기본적인 운영체제의 기능을 보여준다. 별 문제 없이 실행된다.

 

 

재부팅도 문제 없이 된다. 2009년에는 재부팅이 안 됐었다.

이제 가장 중요한 문서 작업을 해보자.

 

 

이 워드프로세서는 티맥스OS가 자체 개발했다고 한다. 많은 테스트를 해보지는 않았지만 일단 글씨는 써지고 글자크기, 폰트 변경 등 기본적인 기능은 제대로 작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스프레드시트 역시 티맥스OS가 자체 개발했다고 한다. 엑셀과 많이 비슷해 보인다. 내가 엑셀 함수를 잘 다루지 못하기 때문에 SUM만 해봤다. 잘 된다.

프레젠테이션 소프트웨어 역시 티맥스OS가 자체 개발했다. 동영상은 찍지 않았는데 이날 발표 행사에서 이 소프트웨어와 티맥스OS로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됐다. 2009년 티맥스윈도 발표 행사는 윈도우XP로 프레젠테이션을 해서 많은 이들이 의아하다는 표정을 짓기도 했었다.

 

 

예상했듯이 웹브라우저 역시 티맥스OS가 자체 개발한 것이다. 겉모습은 크롬과 비슷하지만, 크로미엄(크롬이 기반하고 있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는 아니라고 한다. 유튜브가 잘 돌아간다. 동영상에는 없는데 네이버도 잘 돌아간다.

한글과컴퓨터의 아래아한글도 티맥스OS에서 돌아간다. 아래아한글은 리눅스용 버전도 있는데, 이날 데모 컴퓨터에 깔린 버전은 윈도우용 아래아한글이라고 한다. 윈도우용 프로그램이 티맥스OS에서 구동된다는 것을 보여주지만, ‘리눅스 버전이 있는데 굳이 왜?’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래아한글 파일 메뉴에 ‘다른 이름으로 저장’이 없어서 잠깐 당황했다. 윈도우 버전에는 있는데 어디로 갔을까?

 

 

이날 발표된 티맥스OS는 일차적으로 공공기관이 타깃이다. 공공기관은 망분리가 의무화 돼 있어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PC외에도 인터넷만 간단히 이용하는 PC가 필요한데 그 시장을 노리고 전략이다. 그러나 인터넷만 간단히 이용하려고 해도 액티브X가 안 깔려 전자민원 사이트조차 들어가지 못한다. 티맥스 측은 하반기까지 액티브X가 깔리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개인들에게는 내년 상반기 출시가 목표다. 그러나 이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될지는 의문이다. 특정 업무용도로 한정적인 애플리케이션만 사용하는 것은 가능할 수도 있지만 무수히 다른 환경에 있는 개인 PC 시장에 내놓기에는 아직 완성도가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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