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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거대 공룡의 조상은 2억년 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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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7월 10일 01:00 프린트하기

공룡은 선캄브리아기와 고생대를 지나 중생대 때 번성했다. 지구에 처음 출현한 공룡의 조상은 현재의 오리나 닭과 같은 작은 두발 동물과 비슷한 크기였으리라 추정된다. 이어 두발로 걷는 무게 10톤(t)급 거대 육식 파충류가 나오고, 약 70톤의 무게를 자랑하는 네 발 용각류 공룡이 뒤를 이었다. 

 

그렇다면 크기가 작은 초기 공룡들 사이에서 거대 파충류는 처음 나타난 건 언제일까? 공룡이 번성했던 시기는 중생대이며, 중생대는 다시 트라이아이스기, 쥐라기, 백악기로 구분한다. 학계에선 거대 파충류는 최대 약 1억 8000만 년 전 트라이아이스 후기부터 약 1억 3500만년 전인 쥐라기 때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기존 추정치보다 약 3000만년 이른 시기에 살았던 거대 파충류가 발견됐다. 아르헨티나 산주안국립대 자연과학연구소 세실리아 아팔데티 박사팀은 약 2억 3700만년에서 2억년 사이 거대한 초대륙 팡게아의 남서쪽 지역 (현재 남아메리카)에 살았던 신종 용각류 공룡을 발견했다고 9일(현지시각) '네이처 생태학 및 진화'에 발표했다.

 

 

새로발견한 신종의 상상도, 목과 꼬리가 길고 다리는 굽어있는데 무게가 약 7~10톤에 달하는 공룡이다. 이 공룡에서 티라노사우르스같은 거대 수각류공룡 뿐아니라 초거대 용각류공룡으로 진화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Universidad Nacional de San Juan, San Juan 제공
새로발견한 신종의 상상도, 목과 꼬리가 길고 다리는 굽어있는데 무게가 약 7~10톤에 달하는 공룡이다. 연구팀은 이 공룡에서 티라노사우르스같은 거대 수각류공룡 뿐아니라 초거대 용각류공룡으로 다양하게 진화가 진행된것으로 추정했다
.-Universidad Nacional de San Juan, San Juan 제공

 

초기 두발로 움직이던 공룡의 거대화는 두 가지 방향으로 진행됐다. 하나는 티라노사우르스와 같은 육식공룡이다. 다리와 머리가 커지는 대신 무게중심을 맞추기 위해 팔이 짧아진 수각류 공룡이다. 다른 하나는 목과 꼬리가 길어지면서 팔이 길어져 네 개의 다리를 가진 거대 용각류 공룡으로, 만화 ‘아기공룡 둘리’에 등장해 인기를 끈 브론토사우르스가 대표적이다. 이 두가지 방향성이 언제 분리돼 각자 특성이 뚜렸해졌는지는 수수께끼였다.

 

연구팀은 아르헨티나 북서쪽에서 찾은 신종 공룡의 뼈 일부를 기존 자료와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긴 목과 꼬리를 가졌으며, 무게는 약 7~10톤가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네 개의 다리가 곧게 펴지지 않고 구부러져 있던 것으로 분석됐다.

 

아팔레티 박사는 논문에서 “거대파충류의 초기 모습이다”라며 “구부러진 다리로 서서 가속도를 붙이기 좋아 팔이 퇴화해 육식공룡화 됐을 수도 있고, 목과 꼬리가 더 길어져 다리가 펴지며 용각류로 진화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공룡에서 팔이 퇴화해 티라노사우르스와 같은 수각류 공룡으로 진화했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무게가 최소 50톤 이상이었던 용각류 공룡처럼 수직으로 다리가 뻗으면서 몸집이 더 커질 수도 있었으리라는 것이다.

 

그는 이어 “이 화석은 초기 거대파충류의 진화 과정이 어떻게 진화됐는지 여러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향후 (이 시기 뼈화석을 발견하면) 거대 공룡의 진화 과정을 보다 명확히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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