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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 피부질환 ‘건선’ 치료방법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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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7월 17일 18:54 프린트하기

‘건선’이나 ‘아토피 피부염’ 등 난치성 피부질환을 고칠 효과적 치료제 개발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연고처럼 바르기만 하면 펩타이드(아미노산 복합물질) 나노물질이 피부를 통해 침투해 관련 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아토피 - GIB 제공
아토피 - GIB 제공

 

 

전상용 KAIST 생명과학과 교수팀은 건선 등 다양한 피부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펩타이드(아미노산 복합물질) 치료제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팀은 수 년 전 발견한 펩타이드 물질을 나노입자로 제작하는데 성공했다. 이 물질을 치료약으로 만들어보니 피부를 뚫고 쉽게 환부까지 전달되는 특징이 있음도 확인했다. 동물실험 결과, 건선 치료에 성공했다. 건선은 대표적인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세계 성인의 약 3%가 앓고 있는 자가 면역질환 중 하나다.

 

KAISt 연구진애 개발한 펩타이드 나노복합체의  건선 치료효과. 피부를 투과해 높은 치료효과를 발휘하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KAIST 제공
KAISt 연구진dl 개발한 펩타이드 나노복합체의 건선 치료효과. 피부를 투과 기능이 높아 뛰어난 치료효과를 발휘하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 KAIST 제공

최근 연구 결과 건선 발병에는 몸 속 ‘STAT3’라는 단백질이 핵심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 사실에 주목해 수년 전부터 연구를 진행, STAT3 단백질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펩타이드를 최초로 발견한 바 있다. 그러나 건선이 생긴 피부는 각질층이 두꺼워 피부를 통해 펩타이드를 통과시켜 표적 약물을 전달하는데 기술적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STAT3 억제 펩타이드가 약 30nm(나노미터) 크기의 매우 작은 원반 모양의 나노입자로 안정적으로 형성되는 조건을 찾아냈다. 이를 적용해 특수 지질성분을 이용, 수십 나노미터 크기의 원판형 나노입자 형태의 STAT3 억제용 펩타이드, 즉 건선치료용 신약후보 물질 제조에 성공했다.

 

이 약물을 실험한 결과, 펩타이드 나노입자가 각질층을 통과해 진피층 상부까지 전달됐다. 건선 피부를 가진 동물 모델에 투여했을 때 뛰어난 항염증 효과를 보였다. 건선 발병의 핵심 요소인 각질세포의 과증식을 막고,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인 ‘IL-17’ 등의 분비를 막는 효과도 있었다.

 

연구진은 이번 기술을 응용하면 건선은 물론 아토피 피부염 등 다양한 피부질환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상용 교수는 “난치성 염증성 피부질환인 건선에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이는 점을 확인했다”며 “향후 다양한 임상에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나노분야 국제 학술지 ‘ACS Nano’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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