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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영화] 여름 극장가 흥행 대작 BEST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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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7월 21일 11:00 프린트하기

무더운 여름은 본격적인 휴가철이자, 극장이 문전성시를 이루는 시즌이다. 수많은 관객들이 극장을 찾는 만큼 국내외 대형 배급사들이 가장 심혈을 기울여 작품을 선보이는 시기로 이른바 텐트폴(tentpole) 영화들이 쏟아진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개봉을 앞둔 작품들의 면면이 범상치 않다. 

 

왼쪽부터 영화 ‘인랑’, ‘신과함께-인과 연’
왼쪽부터 영화 ‘인랑’, ‘신과함께-인과 연’

7월 말에는 ‘밀정’ 김지운 감독의 복귀작이자 강동원, 한효주, 정우성이 주연을 맡은 영화 ‘인랑’과, 불가능을 모르는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이 개봉한다. 이어 8월 초에는 지난 연말 흥행 최강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신과함께-죄와 벌’의 후속작 ‘신과함께-인과 연’이 개봉해 다시금 천만 등극을 노리고, 한 주 뒤에는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이 주연을 맡은 ‘공작’이 기다리고 있다. 

 

과연 어떤 영화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자못 기대가 되는 가운데, 오늘은 지난 3년 간 여름 극장가에서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웠던 작품들 3편을 소개한다.

 

 

BEST 1. 2017년 여름 흥행작 ‘택시운전사’

 

영화 ‘택시운전사’
영화 ‘택시운전사’

가장 먼저 소개할 영화는 작년 여름 예상을 깨고 여름 극장가에서 흥행에 승리한 ‘택시운전사’다. ‘택시운전사’의 성공은, 비슷한 시기에 가장 주목을 받았던 ‘군함도’의 실패에서 오히려 덕을 봤다고 할 수도 있다. 두 작품 모두 비극적인 역사를 영화의 소재로 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영화의 태도에 대한 관객들의 평가에서는 크게 엇갈렸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다. 서울에 사는 택시 기사 김만섭(송강호 분)과 독일인 외신 기자 힌츠페터(토마스 크레취만 분)의 시선으로 광주의 참상을 그려낸 작품이다. ‘변호인’에 이어 다시 한 번 출연작을 천만 영화에 등극시킨 송강호는 언제나처럼 뛰어난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자극한다. ‘의형제’에서 송강호와 호흡을 맞췄고, ‘고지전’으로 6.25 전쟁의 비극을 드러낸 바 있었던 장훈 감독의 작품이다. 

 

 

BEST 2. 2016년 여름 흥행작 ‘부산행’

 

영화 ‘부산행’
영화 ‘부산행’

본격 한국형 좀비 블록버스터이자 2016년 유일한 천만 관객 돌파 작품이다. 어느 날 부산행 KTX에 탑승한 석우(공유 분)와 그의 딸 수안(김수안 분)을 중심으로 흘러가는 생존 드라마다. 주로 애니메이션 영화를 연출했던 연상호 감독이 실사 영화로는 처음 만든 작품으로, 단번에 천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공유는 같은 해 추석, ‘밀정’으로 750만 관객 동원, 같은 해 겨울부터는 드라마 ‘도깨비’로 2016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관객들의 호불호가 갈릴 후반부 장면들을 제외하면, ‘부산행’은 준수하다고 평가할 수 있는 장르 영화이다. 영화의 소재에 대해 배급사에서 비밀에 부칠 만큼 좀비물은 한국영화에서 기피하던 소재였지만 영화는 우려를 뛰어넘어 가히 신드롬을 일으킬 정도로 극장가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특히나 100여 명의 배우들이 참여해 표현한 극중 좀비들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탄성을 자아낼 정도. 그리고 극단을 향해 치닫는 이야기 속에서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자꾸만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BEST 3. 2015년 여름 흥행작 ‘암살’

 

영화 ‘암살’
영화 ‘암살’

2015년 여름 극장가에서 최고 흥행작 타이틀을 차지한 것은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이었지만 ‘베테랑’은 해당 지면에서 자주 소개했으므로 흥행 2위의 ‘암살’을 소개할까 한다(2위여도 1270만 관객이 관람했다). ‘암살’은 그동안 상업 영화 감독으로서 최고의 감각을 자랑해 왔던 최동훈 감독의 다섯 번째 연출작이다. ‘범죄의 재구성’을 시작으로 ‘타짜’, ‘전우치’, ‘도둑들’까지 연출한 작품마다 흥미진진한 이야깃거리를 선보인 것은 물론, 영화의 완성도까지 갖춰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최동훈 감독은 ‘암살’에서도 탁월한 연출력을 드러낸다. 

 

1930년대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독립군의 친일파 암살 작전이 주요 소재다. 180억 원에 달하는 제작비를 들인 대작답게 화려한 스케일을 자랑하면서도, 주인공 안옥윤(전지현 분)을 중심으로 각양각색 캐릭터들이 이끌어가는 스토리 라인 역시 흠잡을 데 없다. 무엇보다 쟁쟁한 배우들의 연기력을 감상하는 맛이 일품. 그야말로 오랜만에 극의 중심으로 나서 독립군 저격수를 연기한 전지현은 뛰어난 액션 배우로서의 재능을 마음껏 뽐냈다. 그리고 언제나 믿고 보는 하정우, 조진웅의 존재감 역시 대단하다. 캐릭터가 강한 역할로 남다른 매력을 드러낸 이정재도 눈길을 끈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 필자 소개

이상헌. 영화를 혼자 보는 게 전혀 부끄럽지 않은 사람. 시간은 한정적이지만 좋은 영화를 보고 싶은 당신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인생은 짧고 볼 만한 영화는 너무나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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