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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과 기후변화, 자살률 증가에도 영향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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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7월 24일 11:44 프린트하기

연일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리 아이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연일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리 아이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지구촌을 달구고 있는 폭염이 자살률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폭염이 우울한 감정을 증폭시켜 극단적인 행동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추세로 기후변화가 지속될 경우, 2050년까지 북미 지역에서만 4만 명이 넘는 추가 자살자가 나올 수 있다는 경고다.

 

23일(현지시각) 과학 학술지 ‘네이처 기후변화’에 따르면, 마샬 버크 미국 스탠퍼드대 지구과학과 연구팀은 1968년부터 2004년까지 미국질병통제센터(CDC)의 자살률과, 1990년부터 2010년까지의 멕시코 자살률을 기후 변화와 함께 분석했다. 기온이 높을 때 자살률이 어떻게 변하는지 파악한 뒤, 다른 요인에 의한 자살을 통계적으로 제거하는 방식이다. 연구 결과 50년 동안 미국에서는 월 평균기온이 1℃ 상승할 때마다 자살률이 0.68%, 멕시코에서는 2.1% 상승했다.

 

연구팀은 현재의 기후변화가 지속될 경우 2050년이 되면 두 나라의 자살률은 각각 1.4%와 2.3%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연구팀은 “자살자 수가 추가로 최대 4만4000명까지 늘어날 수 있으며 이는 경제불황에 의한 자살자의 수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원인을 밝히기 위해 2014~2015년 SNS 트위터 속 단어 6억 개를 추출해 폭염과 연관 지어 분석했다. 그 결과 월 평균 기온이 1℃ 오를 때마다 '외롭다' '힘들다' ‘죽고 싶다’ 등 우울감을 표현한 단어가 최대 0.79%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버크 연구원은 “폭염은 우울감을 증가시켜 사람을 자해를 저지르는 정서 상태로 유도한다”며 “기후변화와 정신건강을 함께 고려해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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