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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에 지구 가까이 오는 화성…28일 새벽부터 우주쇼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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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7월 24일 19:55 프린트하기

‘가마솥 더위’가 연일 지속되는 가운데 이달 말에는 열대야로 잠 못 드는 밤을 우주쇼로 달래보면 어떨까.
 
24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오는 31일 화성이 2003년 이후 15년 만에 지구와 가장 가까운 지점에 놓인다. 이보다 사흘 앞선 28일에는 올 들어 두 번째 개기월식이 예정돼 있다. 28일 새벽하늘에서는 지구에 점점 가까워지는 화성과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달을 함께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7월 28일 새벽 남서쪽 하늘에선 올해 두 번째 개기월식과 15년 만에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화성을 동시에 볼 수 있다. - 자료: 국립과천과학관
오는 7월 28일 새벽 남서쪽 하늘에선 올해 두 번째 개기월식과 15년 만에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화성을 동시에 볼 수 있다. - 자료: 국립과천과학관

지구와 화성은 2년 2개월마다 태양-지구-화성이 일직선상에 놓일 때 평소보다 가까워진다. 이처럼 태양과 행성 사이를 지구가 지나가면서 지구에서 봤을 때 행성이 태양의 정반대 방향에 위치하는 현상을 ‘충’이라고 한다. 특히 15~17년에 한 번씩은 화성이 일반적인 충 위치일 때보다 지구에 훨씬 더 가까워지는 ‘화성 대접근’이 일어나는데 이번이 그런 경우다. 

 

이달 27일 오후 2시경 화성은 충에 위치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행성은 충일 때 지구와 가장 가깝지만, 이번에 가까이 오는 화성은 충보다 4일 늦은 31일 오후 5시경 지구와 가장 가까운 지점에 놓인다. 이날 화성은 지구에 약 5776만8016㎞ 지점까지 접근한다. 천문연 측은 “지구와 화성이 서로 다른 타원궤도로 공전하고 있어 두 행성의 진행 방향이 기울어져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화성이 지구에서 가장 멀 때(약 4억100만 ㎞)와 비교하면 화성의 크기는 약 7배, 밝기는 약 16배 증가하기 때문에 요즘 같은 맑은 하늘에선 선명하게 화성을 관측할 수 있다. 다음 화성 대접근은 17년 뒤인 2035년에 일어난다.

 

이달 19일 촬영한 화성의 모습. 지구와 점점 가까워지고 있어 화성 표면의 모습을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다. 사진은 한국천문연구원 박영식 연구원이 ASI CCD 카메라(초점거리 4160mm)로 촬영했다. - 천문연 제공
이달 19일 촬영한 화성의 모습. 지구와 점점 가까워지고 있어 화성 표면의 모습을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다. 사진은 한국천문연구원 박영식 연구원이 ASI CCD 카메라(초점거리 4160mm)로 촬영했다. - 천문연 제공


28일 새벽 2시 13분경에는 서울을 기준으로 남서쪽 하늘에서 달의 왼쪽부터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기 시작해 오전 4시 30분경에는 달 전체가 완전히 가려진다. 개기월식은 6시 14분까지 이어지지만 관측은 달이 지는 5시 37분까지 가능하다. 관측 장소는 남서쪽으로 높은 빌딩이나 산이 없는 탁 트인 곳이 좋다. 다음 개기월식은 2021년에 일어난다. 
 
한편 이번 천문 현상을 관측하는 행사도 다양하게 열린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이달 27~28일 ‘붉은 행성 붉은 달을 만나다’를 주제로 화성·개기월식 특별관측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과학동아천문대도 이달 27일과 31일, 8월 2일 '붉은 행성 화성이 지구로 다가온다'를 주제로 강연 및 관측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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