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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일수록 바른 결정 내릴 확률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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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7월 29일 09:00 프린트하기

우리는 자랄수록 무언가를 결정하는 데 있어 더 나은 선택을 할 것이라고 여깁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점점 더 많은 정보를 얻게 되고 그러면 그러한 것들을 바탕으로 조금이라도 더 유익한 결론을 내리게 될 것이라는 말이지요. 하지만 최근에 발표된 연구결과는 우리의 생각과는 조금 다릅니다.  

 

캐나다 워털루대학교 연구진은 어떤 면에서는 나이가 들면서 잘못된 결정을 내리기가 더 쉽다고 말합니다. 어린 아이들이 나이가 더 있는 아이들보다 어떤 문제에 있어 약간 더 나은 결정을 내리는 것을 확인한 것입니다. 사실 아이들은 나이가 들수록 어떤 결정을 해야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정보 중 일부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이러한 점이 효율적일 수는 있지만 실수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GIB 제공
GIB 제공

연구진은 288명의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어떤 판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을 주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보를 사용해야 할 때 수치적 정보를 사용하는지, 사회적 정보를 사용하는지, 혹은 두 가지 정보를 다 사용하는지 확인한 것입니다. 

그 결과 6세 어린이의 95%는 5세 어린이 70%와 4세 어린이 45%와 비교했을 때,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 사회적 정보에만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어린 아이일수록 두 가지 정보를 모두 고려해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더 컸습니다.   

 

연구의 공동저자인 심리학 부교수 스테파니 데니슨은 “서로 다른 연령대의 아이들에게 새로운 것을 가르쳐야 할 때 아이들이 모든 정보를 똑같이 다루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아이들은 제공하는 정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의 방식으로 생각하거나, 자신이 생각하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어른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이유는 아마도 어떤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 많은 정보를 다 사용하기엔 시간이 많이 걸리고 정신적인 에너지 소모도 크기 때문이겠지요. 

 

사실 갖고 있는 많은 정보를 다 사용하지 않는 이러한 생각 방식은 매우 효율적입니다. 하지만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 또한 간과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때로는 더 열심히 생각하고 갖고 있는 정보를 정리하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결국 아이들이 어떠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 넉넉한 시간을 주어 가지고 있는 정보를 모두 활용해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부모의 할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아이들의 전반적(인지, 사회, 정서, 신체 등)인 발달사항과 관련한 연구를 다루는 <실험 아동 심리학 저널(the Journal of Experimental Child Psychology)>에 발표되었습니다. 

 

 

※필자소개

민혜영. YBM시사에서 각종 영어 학습 월간지 및 내셔널 지오그래픽 단행본의 에디터를 거쳐 현재는 프리랜서 외신 번역 및 에디터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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