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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학술단체 참가 출연연 연구자 전수조사 중...단호 대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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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7월 31일 15:41 프린트하기

-이번에 문제가 된 WASET 홈페이지.
-이번에 문제가 된 WASET 홈페이지.

최근 국내 연구자들이 돈만 내면 참가할 수 있는 가짜 학술단체 주최의 학회에 대거 참석해 온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상위기관인 국가과학기술연구회(연구회)가 사태 파악 및 재발 방지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 19일, 탐사보도전문매체 ‘뉴스타파’와 MBC가 “제대로 된 심사 없이 논문을 실어주는 가짜 학술단체의 학회에 국내 연구자 여럿이 외유성 출장을 가고 있다”고 보도한 데 대한 후속 조치다. 


연구회는 31일 “20~23일 자체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최근 10여 년간 75명의 출연연 소속 연구자가 가짜 학술단체 WASET의 학회에 참가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며 “출연연 기관장들과 협력해 참가 연구자를 전수조사하고 있으며,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연구회가 관련 보도가 나오고 10여 일 뒤에 이 같은 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WASET과 유사한 가짜 학술단체인 Omics에 참석한 경우까지 합하면 총 380여 건에 이르는 ‘부정 출장’이 있었다는 추가 제보가 이어지는 등 파장이 만만치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구회는 △출연연 내 가짜 학술대회 참가 연구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한 뒤 △반복적, 고의적으로 참여한 연구자에 대해서는 징계를 포함해 엄중한 조치를 위하며 △재발방지책을 수립해 비슷한 일이 벌어지지 않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 재발방치책으로 연구자에게 가짜 단체 리스트를 제공하고 연구 윤리 교육을 강화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연구회 관계자는 “향후 연구회 차원에서 ‘통합윤리위원회’를 구성해 출연연 내 상이한 윤리 규정을 심의, 조정하는 등 전반적인 연구 윤리 강화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원광연 연구회 이사장은 “과학기술은 투철한 윤리성을 전제로 발전하고 있다”며 “세금으로 연구하는 출연연의 경우, 허위 학술단체 참여는 연구 윤리 위반의 심각성이 더욱 큰 만큼 관련자를 단호하게 처벌하도록 소관 기관에 권고하고 윤리에 기반한 연구 문화를 정착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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