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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권위 수학상 '필즈상' 수상자, 시상식 직후 메달 도둑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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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권위 수학상 '필즈상' 수상자, 시상식 직후 메달 도둑 맞아

2018.08.03 06:55
필즈상 및 천상, 가우스상 등 2018 세계수학자대회에서 개최된 수학상 수상자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코처 비카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는 필즈상 메달을 도둑 맞는 불운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사진 제공 세계수학자대회
필즈상 및 천상, 가우스상 등 2018 세계수학자대회에서 개최된 수학상 수상자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코처 비카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는 필즈상 메달을 도둑 맞는 불운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사진 제공 세계수학자대회

1일 오전(현지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된 2018 필즈상 수상자 시상식에서 4명의 수상자가 가운데 한 명이 시상식 직후 받은 금메달을 도둑 맞아 브라질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쿠르드 출신의 영국 수학자인 코처 비카 케임브리지대 교수는 9시 50분 열린 시상식에서 필즈상 선정위원회로부터 메달을 받았다. 수상자 가운데 유일하게 가방을 들고 온 비카 교수는 단상에서 내려온 뒤 이어지는 기자회견을 기다리며 근처 테이블 위에 잠시 가방을 두었다 가방을 통째로 분실했다. 시상식이 끝난지 겨우 30분 뒤였다.

 

분실 사실을 깨달은 비카 교수와 부인은 심각한 표정으로 가방을 찾아 헤맸으나 가방을 찾지 못했고 비카 교수는 기자회견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비카 교수는 한참 뒤 건물 밖 벤치 아래에서 가방을 되찾았다. 하지만 안에 든 메달과 지갑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


영국 언론 가디언 등에 따르면, 브라질 경찰은 CCTV를 통해 메달을 가져간 범인의 모습을 찾았다. 하지만 현지 시각으로 대회 이틀째 정오를 맞은 현재까지 아직 범인도 찾지 못했고, 메달도 돌려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수학자대회 개막식에 앉아 있는 필즈상 수상자 네 명. 맨왼쪽이 코처 비카 교수. - 사진 제공 세계수학자대회
세계수학자대회 개막식에 앉아 있는 필즈상 수상자 네 명. 맨왼쪽이 코처 비카 교수. - 사진 제공 세계수학자대회

남반구에서 열린 첫 수학자대회인 이번 행사는 이 외에도 불운한 에피소드가 있었다. 원래 행사가 열릴 예정이던 행사장이 개막식 하루 전날인 일요일 밤에 불이 나 지붕이 전소했다. 조직위는 부득이 급히 다른 건물을 섭외해 개막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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